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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주원 Apr 14. 2024

업무의 연속성을 위한 게임화

Gamification_column_149

세상의 모든 부분이 더욱 분화되어 조각나고 있다. 분화 된 사항들은 더 큰 깊이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세상의 심도 깊은 전문성은 프리터족으로 대표되는 트렌드와 같이 시간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은 사람이 필요한 세상이기에 이 상태가 어색한 것이다.


주변에 있는 작은 치킨집을 생각해보자. 최저임금으로 한명의 직원을 사용하면 최저임금으로 계산해도 200만원의 임금이 간단히 돌파한다. 하지만 치킨집의 분화된 업무 중 가장 고 난이도인 치킨 튀기는 업무를 전담하는 업무를 로봇에게 맞기면 해당 로봇의 월 임대료는 150만원 이하다.


프리터족과 같은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자의건 타의건 말이다. 연령에 상관없이 늘고 있다. 동시에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로봇과 AI 등 소프트웨어를 통한 절차 개선을 바탕으로 사람이 필요한 영역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 세대는 과거와 다르게 아르바이트를 중심으로 한 삶을 긍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더 많다. 기성세대는 이를 사회부적응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으나 본인이 원한 삶을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며 살고 다양한 일을 하며 취미 등 원하는 것에 시간을 쓰는 것은 이미 보편화중이다.


동시에 이런 분위기를 오로지 프리터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된 것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도 있을 것이다. 정규직은 더욱 줄어들고 경쟁은 심화되며 평생직장을 넘어 하나의 직업이라는 개념자체가 더욱 빠르게 경쟁력 현실성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주체들에게 새로운 답을 찾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 된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특화 시키는데 있어서 더욱 고민스러울 것이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연속성 있는 업무를 위한 고민이 심화될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는 고용이 더욱 불안정하게 보일 것이다.


물론 개인 차원에서 이 문제를 완벽하게 극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업과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다. 그 어떤 개인이 오더라도 업무의 연속성이 생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모든 분야에서는 아니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극복 될 것이기 때문이다.


AI 도구가 엄청난 속도로 고도화 되면서 혼자 일하면서도 개인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개인 기업 정부 모두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이제는 각각의 특화된 AI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용할 게임화 체계도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경영진에게 고통 받는 직원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편의점부터 식당까지 직원들에게 고통 받는 경영진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수많은 변수 속에서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파편화된 수많은 업무를 하나의 퀘스트와 같이 노동자들이 실행하면 약속된 보상을 투명하게 받을 수 있는 체계를 통해 개인과 기업 국가 모두가 상호 신뢰 할 수 있는 게임화 된 시스템을 지금부터라도 구축해 나간다면 개인과 기업 국가 모두가 더 밝은 미래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한 것은 천재성이 아니라 노력이며, 영리함이 아니라 양심이다.

CEO는 바로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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