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ification_column_233
과거의 거대한 대형사고와 비교할 수 없지만 모두가 문제를 공감하면서도 해결이 되지 않는 사고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차량과 관련된 슬픈 사건 사고 들이다. 차량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일어나면 고령으로 인한 문제, 음주로 인한 문제, 그리고 급발진이 화두다.
이미 깔려 있는 이용중인 엄청난 수의 차량을 한번에 모두가 빠르게 개선할 수 없다는 사실은 모두가 연령에 상관없이 공감하고 납득할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 앞으로 생산되는 자동차에 대한 대비가 아주 긴 기간동안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각 사안들에 대해 근원적인 해법을 찾고 있다고 각 이해당사자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령자 문제의 경우에는 테스트를 강화하고 면허 반납을 유도하며 음주 운전의 경우에는 처벌을 강화하고 급발진의 경우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다툼이 사례증가로 인해 해소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모두는 이미 근원적인 해법을 알고 있다. 음주운전의 경우 당장은 안되더라도 향후 모든 차량의 시동을 거는 과정에서 차량이 자동으로 또는 특별한 절차를 추가 해서라도 운전석에 운전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강화해서 무사고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오 조작으로 인한 급 발진 사례도 근본적으로 브레이크와 엑셀이 같이 있는 차량의 패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 무조건적인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오히려 지금까지 실수의 결과가 극과 극인 UX 체계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사실자체가 안전불감증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차량 문제 이외에도 반복적이고 주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생명의 위협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비극적 사고들이 반복되는 카테고리의 산업현장의 슬픈 역사가 해소되는 부분도 늘어나고 있지만 해소되지 않는 부분도 많은 것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부분에 대한 강도 높은 대비가 산업 역동성과 도전을 감소시킨 다는 의견도 항상 공존한다. 과거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신 첨단의 AI 시대에 오히려 기하급수적으로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산업의 역동성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AI로 현실과 동일한 아니 오히려 현실보다 더 디테일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게임에서 버그를 잡아서 개선하듯 선제적 안전의 확보가 가능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AI의 초입이라 분명히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지금의 속도라면 조만간 AI가 지금보다 더욱 안전 파수꾼이 될 수 있다.
사건이 터지고 후속 조치를 하는 규제가 아니라 위험 상황을 최대한 예측하고 기존의 사례도 활용하여 안전을 위한 게임을 돌리듯이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와 허가를 이어 나가며 실데이터가 결과로 남게 된다면 AI를 활용한 게임의 형태로 안전을 검증하는 생명을 위한 게임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실수는 개선할 점을 알려준다. 실수가 없다면 뭘 개선할지 어떻게 알겠는가?
「 피터 맥윌리엄스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