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지역신문의 특징
"아버지의 국민포장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자녀 일동"
"친구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친구 일동"
"우리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세요. -신랑 000, 신부 000"
<이상 남해시대 광고>
"부족한 제가 과분하게도 자랑스러운 안남인상을 받았습니다. 면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장협의회 제판권 회장 드림"
<옥천신문 1면 광고>
<남해시대> 최근호 지면에는 무려 8개 면에 결혼을 알리는 광고가 실렸다. 수상을 축하하는 친구들과 자녀의 광고도 있다.
<옥천신문>에도 2개 면에 결혼광고가 실려 있다. 이처럼 잘 나가는 지역신문에는 평범한 시민들의 축하광고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관급(지방자치단체) 광고와 협찬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언론은 희망이 없다. 행정을 제대로 감시 비판할 수도 없고, 그 때문에 시민의 신뢰와 사랑도 받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점점 시민과는 괴리되고, 지자체에 더욱 목줄을 걸 수밖에 없다. 악순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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