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넷플릭스의 머니게임...
"1972년생 동갑이라 해서 깜짝 놀랐네요."
(셋 모두 참 대단한 내공을 지닌 듯 하다. 하지만 이번 콘텐츠 통해서는 에드워드 리가 단연 돋보였다!)
1. 에드워드 리
- 스토리텔링이 남달랐고, 뭉클함을 선사한 인물.
- '에드워드리는 위스키 마시지만, 이균은 막걸리 마신다'는 말, 재밌었다.
- 대부분 요리가 가장 창의적이었고, 설명 또한 깊이가 있었다.
- 개인적으로는 '인생 요리' 미션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비빔밥'으로 풀어낸 대목이 멋졌다.
- 말의 모양새가 달랐다.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는 경쟁자와는 현격하게 다르고 품격이 느껴져 좋았다.
- 찾아보니 뉴욕대 영문학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도 잠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책도 여러 권 펴냈다.
- 말만 다른 게 아니고, 생각도 남다른 듯 하다.
- 새로운 프로젝트로 워싱턴에 한국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여는데, 친환경과 비영리 컨셉으로 한다고 한다. Wow!
- 14년전(2010년)에 '아이언 쉐프'에서 우승한 바 있다.
2.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
- 흑백요리사 제작사는 스튜디오 슬램.
- 이전에 '크라임씬'과 '싱어게인'을 제작했던 곳이다.
- SLL중앙(전 JTBC 스튜디오)의 산하 레이블이자 외주제작사다.
(SLL중앙이 23.08%의 지분을 보유중이라 한다)
- JTBC 출신 PD들 주축이 돼 설립한 제작사.
3.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궁금하다
- 구체적 액수는 미공개 상황.
- 비용이 제법 들 요소는 금방 눈에 들어온다.
- 일단 세트가 워낙 크고 장비/장치가 어마어마하다.
(파주의 1000평짜리 스튜디오 빌려서 작업. 파주엔 축구장 2개 크기의 면적에다 VFX 전용 포함된 스튜디오 시설이 마련돼 있다)
- 유명 쉐프 및 심사자 포함해 출연자가 102명이다.
- 크레딧 살펴보면 촬영자만 100명 가깝고,
스탭인력이 300명 육박하는 수준이라 한다.
(그 카메라들이 화면에 안 걸리는 것도 대단)
- 촬영 후 편집 후반작업에 9개월 걸렸다고 한다.
- '피지컬 100' 시즌1 제작비가 100억 가까웠던 걸로 아는데...
- 흑백요리사는 그보다는 좀 더 들었을 듯 하다.
- 오징어게임 시즌1이 250억 가량이라고 얘기되는데..
얼추 그 정도 비슷하거나 살짝 낮지 않을까 싶다. 궁금하다.
4. 넷플릭스
- OTT가 지상파처럼 소비되고 있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넷플릭스가 안방채널처럼 스며들고 있다.
- 넷플릭스의 '머니게임'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
(OTT 스며들기는, 프로야구 중계를 등에 업은 티빙의 약진도 한 몫 중이라 본다. 아울러, 콘텐츠 투자 잦아들다 다시 확장중인 건 토종OTT의 합병 등 경쟁구도 심화에 따른 넷플릭스의 반격 성격도 있어 보인다)
- 흑백요리사랑 겹친 '경성크리처2'는 700억이나 들였다고.
- 추석무렵 공개된 영화 '무도실무관'도 무게감 큰 작품.
- 조만간 '지옥2'가 나올 것이고,
크리스마스무렵엔 '오징어게임2'도 나온다.
- 몇년 전 "좋은 드라마 대본 나오면 일단 넷플릭스부터 시작해 OTT 찾아가고, 갈 데 없으면 지상파 찾아간다"는 자조적 얘기가 있었는데.. 이젠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도, 예능도, 다큐까지도 그런 현상이 강해지는 듯 하다.
- 콘텐츠 시장내 플랫폼 중심의 흑백계급 전쟁을 목도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