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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윤선 Oct 25. 2018

#대구 근대역사 골목여행

#대구휠체어여행

<대구 근대역사 골목 투어>

 

'꿈에 교항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억덕에서 시작해

근대역사 골목을 다시 찾는다.  

2015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근대역사 골목을 몇 년 만에 와보니

편의시설이 한층 업 되고 좋아졌다.  

청라언덕에 서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동무생각하며 '꿈에 고향악이 울려퍼지는'

노래를 부르며 학창시절의 애절함과 추억에  잠긴다.  

청라 억덕은 대구에 '목마르트 언덕'이다

푸를 '청' 담쟁이 '라'에 청라언덕은

우리나라 가곡1호 '동무생각'을

국어교사인 이은상이 작사하고

음악교사인 박태준이 곡을 붙였다.

가사 중 “청라언덕 백합 필적에”는

박태준이 학창시절 짝사랑 했던 계명여고 여학생의

하얀 피부가 백합 꽃 같이 고와서 가사에 들어갔다.

백태준은 대학에서 만난 이은상에게

고교시절 그녀를 짝사랑 했던 여학생의 이야기를 하면서

국어 교사였던 이은상은 그의 사랑을 '시'로 썼던 것이다.

시인과 뮤지션이 친구가 되니

'동무생각'이란 곡이 탄생한 것이다.

청라언덕은 당시만 해도 인근 주민들이 쓰레기와 사체를

매장 했던 곳이어서 기파하던 동산이다.

당시는 구릴 '동'자를 써서 '똥산'이라 했다고 한다.

관공서인 경상감녕 쪽에서는

동쪽에 있는 산이라 '동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청라언덕이 지금처럼 선교사 주택이 있었던건 아니었다.

선교사 챔니스가 처음 대구에 왔을 땐

대구읍성 담락 밑에 집을 짓고 살았으나,

당시 성곽 담벼락 쪽은 샤머니즘 집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종교가 다른 선교사는

샤머니즘 종교 의식과 낮선 소리땜에 힘겨워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담벼락 아래는 낮은 지대이어서

비가오면 주변은 진흙당으로 변해 보행이 불가능하고

당시 연료로 사용했던 젖은 나무 연기로 인해

숨 쉬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긍리 끝에 언덕에 집을 지으면 숨쉬기도 편하고

샤머니즘과 부딪치는 일도 적을 것 같아

동산(똥산)에 집을짓고 이사했다고 한다.

동양권에서는 짓을 지을려면 동남쪽으로 문을 내어

햇볕과 바람이 잘 들게 했다.

하지만 서양 선교사들은 서쪽으로 문을 내어

읍성 아래쪽과 잘 보이지 않게 집을 지었다고 한다.

선교사의 집은 붉은 벽돌로 집을 지었기때문에

여름엔 뜨거운 햇볕에 달궈져 찜질방 처럼 집이 더웠다고 한다.

선풍기나 에어컨도 없던 시절이니

더위를 막을 천연 에어컨이 필요했다.

천연 에어컨은 담쟁이 넝쿨만한 것이 없었다.

벽을타고 지붕을 덮으니 이만한게 또 있을까.

청락언덕엔 선교사 스윗즈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4호),

챔니스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5호),

블레어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6호)으로,

이들은 대구에 기독교가 전파되었을 때 선교활동을 한 미국인들이다.

선교사들의 집 재료들은 대구읍성을 허물며 나온 돌을

주춧돌로 사용하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았다.

대구읍성은 일본인들의 요청에 의해 철거됐다.

1904년 경부철도 완공에 맞춰

그 이듬해 초 대구역이 개통되면서

북문과 동문 바깥쪽에 터전을 잡고있던 일본 상인들은

중심부로 상권을 넓히기 위해서다.

인본 상인과 군인, 수비대들은 읍성의 허술한 부분부터 허물기 시작했다.

읍성을 허물면 안된다는 조정의 통지가 도착하기도 전에

철거해 버렸으니 힘없는 나라의 백성은

아픔을 감당해야 했다.

그 때 읍성을 철거하며 나왔던 읍성돌의 가치를

선교사의 집을 짓는데 주츳돌로 사용한 것이다.

청라억덕엔 백년이상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블레어 주택 정원엔 대구 사과나무의 조상이 있다.

배년전에 미국인 선교사가 사과나무를 가져와 심은것이다.

백년된 할아버지 사과나무는 몇 년전 죽고

2대 사과나무도 얼마전 수명을 다했다고 한다.

지금은 3대 사과나무가 그 자리를 대신해

백년전 사과나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는 길

ktx 대구역,

대구지하철 신남역 2호선 3호선 | 9번 출구 도보 6분

대구역에서 청라버스, 시티투어 이용.

대구장콜 나드리 즉시 콜 전화. 1577-6776

 

접근가능한 화장실

청라언덕, 동산제일교회 

 

접근가능한 식당 

 

청라언덕 아래, 서상돈 고택 골목

온정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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