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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윤선 Jul 25. 2022

다시보는 갯마을 차차차

무장애여행

<다시보는 갯마을 차차차>    

 

“언니 지금도 그렇지만

저 그때 영국오빠랑 아무사이 아니었어요.

제가 좋아했사람 영국오빠 아녜요 

저~ 언니를 좋아했어요.

언니 알고 계셨어요?

어떻게 아셨어요”     


“그냥 안다기 보다 느껴지거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눈이 어디 숨겨지니

그때 너 참 이뻤어

착하고 다정하고 상냥하고 애들 좋아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천직이네

그런 애가 왜 그렇게 외로워 보이던지

자꾸 생겨주고 싶었어.

내 마음이 니맘이랑 같지는 않았지만

나두 너 좋아했어 초이야

그리고 지금도 좋아해”     


“고마워요 언니

알고도 모른 척 해줘서

절 그냥 있는 그대로 봐줘서

저 근데 이제 안 그래요

어~정리한지 오래고

언니 그런 맘으로 보지 않아요.

전 그냥 언니가 진짜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

오빠랑 같이…….”     


“아직 행복이 뭔지 모르겠지만

어디 그 언저리? 금방까지 와있는거 같애”     


“그럼 됐어요”     


초희의 마음을 알고도 이해해줬던 여화정

좋아하는 마음이 서로 엇갈리지만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여화정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런 여화정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은 초희의 마음도.     


작년 방송했던 드라마

다시 봐도 재미지다.

작은 어촌마을 일상이

미소 짓게 한다.

서로의 아픔을 품어주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자신이 옳다고 맹신하지도 않고

강요하지 않는 마을 구성원들     


#갯마을차차차15화

#무장애여행

#여행의기본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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