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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윤선 Nov 25. 2017

통영 이제 여행해도 괜찮아

#통영휠체어배낭여행

<통영 보장구 수리 센터 개소를 환영하며>    


전동휠체어 사용하는 동료 8명과 보조인 등과 함께

2년 전,  2박3일 통영으로 여행을 갔다.

KTX 기차를 타고 마산역에 내려서 경남 장콜을 타고 통영에 도착해

여기저기 자유롭게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통영 해상케이블카를 타려갔다.


그런데 일행 중 한명이 휠체어 뒷바퀴가 펑크가 났다.    

여행 중엔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은 다분히 발생하지만

그때그때 잘 대처해서 여행을 마무리 짓곤 했다.    

하지만 통영에서만은 그럴 수 없었다.    


펑크 난 뒷바퀴를 당장 수리하지 않으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채로 얼음이 될 수밖에 없다.

통영시청 사회복지과와 복지관, 자립생활센터 등 

많은 장애인 기관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펑크난거 고칠 수 없다는 답변 뿐 이었다.

자전거 대리점과 오토바이 대리점 까지 모조리 전화해도

휠체어 뒷바퀴 펑크는 고칠 수 없다는 거다.   

 

여행 중엔 혹시나 싶어 여유분의 튜브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그럼에도 통영 여행 때는 펑크 난 휠체어 뒷바퀴 교체 해 줄 수 있는 곳조차 없어

여행이 중단 될 수밖에 없었다.    


통영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그럼에도 관광약자가 여행 중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

대처 할 수 있는 피난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오늘 페북에 통영 보장구 수리 센터 개소식 소식은 넘 반갑다.

관광약자인 휠체어 사용하는 장애인도

열린 관광지 통영여행 맘 놓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장애인도 여행이 필요다

-차별없는여행 차이나는 여행

-접근가능한여행 평등한 여행    


#통영보장구수센터 #통영여행 #열린관광지 #통영열린관광지

#통영무장애여행 #통영휠체어배낭여행    



#휠체어배낭여행 

http://cafe.daum.net/travelwheelch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http://knat.15440835.com/ 


통영 보장구 수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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