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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윤선 Jun 29. 2018

시간이 멈춘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_대룡시장_무장애_여행

<시간이 멈춘 교동도 대룡시장>


잠시 검문있겠습니다.
정중하고 절도있는 군인이 경례를하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다....
교동도로 들어가기 위해선 신분증을 제시하고 군에서 허락이 떨어지면
통행권을 받아 민통선 안으로 들어간다
육이오 전쟁 이 후
고향을 지척에 두고 가지 못 한 
사람들이 하나 둘 둥지를 틀기 시작한 교동도.
고향에 곧 갈 수 있을거란 기대로
살 집도 야물지 않게 지어 살았다.
물런 땅 주인은 따로 있고 가건물을 지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건물주와 땅 주인이 따로 따로고 민통선 안이라 근사한 집을 짓고 살지 못한 교동도는 
60년대 풍경에 머물러 있다.
교동 대룡시장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실향민들이 떡이며 농산물을 내다 팔면서 생겨난 해방 이후 장터이다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이발관, 약방, 시계방, 떡집, 철물점, 다방 등 
오랜 시간을 마주보며 살아온 이웃사촌이다. 
민통선 외딴 섬이 다리가 생기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오육십년대 생활환경이 그대로 남아있다보니 교동도 대룡시장으로 추억을 사러온다.
대룡 시장은 근대역사 촬영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여행자의 발길도 이어졌다.
50년동안 이발관을 운영해온 명인은 백발이 하얗다.
한 가지 일을 오십년을 해온다는거 쉽지 않지만, 대룡시장이었기에 가능했다.
손님은 소문듣고온 여행객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는 교동 이발관은 그럴만도 하다.
이발관 문앞에 제비 가족이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있다. 
제비도 맘 좋은 사람은 알아보나보다. 
떡집에선 가레떡을 뽑아 아주싸게 판다.
삼십센티 긴 떡가레 다섯줄에 오천원
다방에선 계란동동 쌍화차 한잔으로 여행의 피로를 푼다.
뽑기 만드는것도 직접 할 수 있어 줄을서야 한다.
나의 마음에서 지울 수 없는 너의 맛 꽈배기는 만들기 무섭게 팔려나간다.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추억을 찾아
주말 교동도 대룡 시장으로 떠나봄직 하다


-가는 길
김포장콜. 1899-2008
인천장콜.1577-0320
나올땐 인천 장콜예약은 3시 이전에 해야 한다


-접근가능한 식당
교동시장 꽈배기, 가래떡, 쌍화차,


-접근가능한 화장실
 주차장 앞 


#교동도 #교동대룡시장_무장애_여행
#자유로운_여행은_자립생활_완성
#아무도_소외되지_않는_사회
#아무도_소외되지_않는_여행 
#같이의_가치_무장애_여행
#무장애여행 #장애인여행 #접근가능한여행


#휠체어배낭여행 
http://cafe.daum.net/travelwheelch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http://knat.15440835.com/

조선의 나이카 "고무신"

제비도 사람을 알아봐 교동이발관 대문에 둥지를 틀어 가족을 늘리고 있다.


50년동안 변함없는 교동 이발관

꼬인 마음 풀어주는 교동 꽈배기

70~80년대 집 담벼락에 있던 쓰레기 통이 근사한 화분통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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