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국가별 수도…해변과 지방 여행지도 상위 10위권에 들어
여행객들이 2022년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유명 대도시들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한적한 자연이나 해변가 등 ‘벗어날 수 있는’ 여행지의 선택은 올해 새해맞이 여행의 주된 트렌드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도 여전히 여행객들은 럭셔리 여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전반적으로 여행객들이 여행 제한 완화를 기회로 보다 모험적이며 많은 것을 탐험하고자 함에 따라 방콕이 태국 1위 여행지로 복귀하는 등 각 나라의 수도들이 새해맞이 최고 인기 여행지로 두드러진 가운데, 인도 고아, 인도네시아 발리, 필리핀 세부, 태국 파타야, 대한민국 제주도, 말레이시아 페낭 등 세계적인 해변 또한 순위에 올랐다.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국가에서 다수의 여행지가 올해 상위10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는데, 이 중 해안가 여행지인 인도네시아 바탐섬 (10위), 인도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7위), 대만 컨딩 (10위) 등이 포함되었다.
이밖에 태국 카오커 (9위), 필리핀 보홀 (8위), 베트남 닌빈 (10위) 등 신록으로 우거진 산과 뛰어난 자연 경관지도 인기를 얻었다. 베트남에서는 사파와 달랏이 하노이를 제치고 상위3위 안에 올랐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의 반복 속에 여행자들은 스스로를 챙기는 경향을 보였다. 아고다 데이터에 의하면 4-5성급 호텔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는데, 대만과 태국 여행객들은 새해맞이 숙소를 1-3.5성급에서 4-5성급으로 업그레이드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베트남 관광객들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꾸준히 4-5성급 숙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의 경우 2020년에 이어 올해도 1-3.5성급 호텔들이 그 인기를 유지했다.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인 서울은 여전히 새해맞이 여행지로 2년 연속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제주도 (2위)와 부산 (3위)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제주도는 코로나 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객은 더욱 늘었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새해맞이를 위한 인기 명소로 떠올랐다. 즐길거리가 많고 공항이 위치한 인천(5위)은 여전히 인기있는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맛있는 음식을 자랑하는 속초(6위)와 강릉(7위)가 2년 연속 그 뒤를 이었다. 여수(8위)와 평창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여수는 최고의 새해 해돋이 명소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