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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케손'에서 즐기는 영감 가득한 여행

일상을 벗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케손에서의 5가지의 힐링 액티비티 추천

코로나 이후 많은 이들이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스테이케이션 컨셉의 여행을 선호한다. 하지만 반면에 점점 더 많은 이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미지의 장소를 탐험하는 여정을 찾는다.

2월 10일 국경이 개방된 필리핀의 경우, 그러한 곳 중 하나로 마닐라 인근 지역에 자리한 로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케손 (Quezon) 지역을 꼽을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청정한 자연, 아드레날린이 가득한 케손에서의 특별한 엑티비티 5가지를 소개한다. 


“우고 빅얀 (Ugu Bigyan) 공방”에서 배우는 도예

사진출처=필리핀관광부

필리핀 티옹 (Tiaong)에 위치한 우고 빅얀의 도예 공방에서는 항아리, 토기, 주방용품과 같은 도자기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도예 클래스는 도자기의 기초부터 최종 작품 완성까지 전반적인 도자기 제작 과정을 다루며, 2시간 가량 진행되는 클래스를 통해 나만의 예술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우고 빅얀은 도자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신의 집을 직접 공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예술가 마을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공방은, 발리 스타일의 오두막과 다양한 나무가 또 다른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커피와 차뿐 아니라 예약제로 운영되는 ’메뉴 없는 식당’으로 초대된다. 빅얀이 새벽에 현지 시장에 가서 구매한 가장 신선한 재료로 메뉴가 결정 되기 때문에, 덕분에 매일매일 색다른 그의 손맛 넘치는 필리핀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입장료는 무료, 다양한 도자기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안내 및 문의는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깊은 고요 속으로, 툴로그 동굴 (Tulaog Cave) 탐험하기

사진출처=필리핀관광부


다양한 신앙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재충전을 위해 이 곳 툴로그 동굴을 방문한다. 이 동굴은 두마겟 (Dumagat) 부족이 신에게 의식을 행하고 기도를 올리는 장소로 알려져 신성하게 여겨진다. 신앙인과 순례자들은 동굴 안 고대의 기운을 받으며 명상하거나 성모 마리아상에게 기도를 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  


동굴 내부에는 복잡한 암석 구조, 우뚝 솟은 천장, 그리고 성모 마리아상을 위해 만들어진 제단이 있다. 이 곳에서는 두마겟 부족 장로가 행하는 신성한 의식과 제사뿐 아니라 가톨릭 미사도 열린다. 낮 시간에 동굴을 방문했다면, 인근 해안으로 소풍을 가거나 배를 타고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툴로그 동굴은 만조 때문에 항상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 전 현지 관광청에 예약을 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입장료 및 환경비가 있다. 자세한 문의는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도보 여행으로 필리핀 역사의 숨결을 느끼기

사진출처=필리핀관광부


마우반 (Mauban)지역에는 관광객들이 일부 살펴볼 수 있는 30여 채의 아름다운 전통 가옥들이 있다. 높은 방파제, 잘 보존된 조상들의 전통 가옥, 특별한 격자무늬 거리는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도보 여행을 만든다. 


지역 관광청이 주관하는 파마나 (Pamana) 도보 여행은 필리핀 지역 문화, 역사, 그리고 전통에 중심을 둔 코스이다. 3시간동안 직접 발걸음을 옮기며 흥미로운 유적지와 맛있는 현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투어에서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부유한 마을 공동체의 주택과 오래된 생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예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필리핀 국립박물관이 문화재로 지정한 실제 2000년까지 운영되었던 자연 온천이 흐르는 역사적인 공중 목욕탕을 방문해볼 수 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투어를 신청하면, 조용하고 차분한 마을의 분위기를 배로 느껴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단체 관람료에는 입장료와 간식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문의는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자연이 만든 절경, 사주(砂洲)와 맹그로브 숲 산책하기

사진출처=필리핀관광부


긴 길이를 자랑하는 맹그로브 나무는 그 자체로 관광 명소이며 캐그발렛 (Cagbalete)섬에서 가장 많은 사진이 찍히는 포토스팟이기도 하다. 수정같이 맑은 물 외에도, 캐그발렛 섬은 조수가 떨어질 때 나타나는 크림색의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 


마우반 항구에서 이른 아침 배를 타면, 거대한 모래사장인 양인 (Yang-In)사주에 도착한다. 사주(砂洲)는 모래나 자갈로 이루어진 퇴적지형으로, 무성한 맹그로브 숲으로 둘러싸여 수많은 새들의 서식지가 된다. 썰물 시간을 잘 이용하면 앵무새, 백로, 야생 오리와 푸른 빛깔의 물총새와 인사할 수 있을 것이다. 오후 시간대에는 적당한 수심까지 물이 차올라 레저 수영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인근의 빌라 필라로사 리조트 (Villa Pilarosa Resort)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에서부터 고기 요리리엠뽀(liempo), 띠놀라 (tinola), 그리고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 할 아도보(adobo sa gata)까지 완벽한 점심 만찬을 먹어볼 수 있다. 맹그로브 숲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보트 이용료를 제외한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파기빅 (Pag-ibig) 기도원에서 나를 성찰하기

파기빅 기도원은 기도와 명상, 종교 활동을 위한 장소로 케손 지역 자치체 인판타 (Infanta)의 고위 성직자들에 의해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인판타의 해안 마을을 여행한 뒤 기도원에 들려 차분한 휴식을 취한다.  

파기빅 기도원은 수많은 꽃과 나무, 그리고 열매 가득한 나무로 당신을 반겨준다. 만개한 분홍 연꽃, 장엄한 나라 (Narra)목이 있는 산책로는 일상을 벗어나 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성찰하게 한다. 또한 작은 연못에 있는 성모 마리아 조각상들을 찾아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단, 월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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