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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로 고생한다면

목디스크로 고생한다면 꼭 알아야 하는 목디스크 방사통

by 메타바디
목 뒤가 뻑뻑하고 어깨랑 팔이 저릿저릿해요.
목이랑 뒤통수가 아파고 손까지 저린듯해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처음엔 목만 아프더니 이젠 어깨 팔 할거 없이 아파요



목디스크 방사통이란?


방사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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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목에서 시작하여 다른 부위로 뻗쳐나가는 통증을 말합니다. 목의 신경 뿌리가 자극을 받아 다른 부위의 신경까지 영향을 주게 되죠.

쓰나미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태평양에서 처음 발생한 쓰나미가 저 멀리 인도네시아나 아프리카 대륙까지 피해를 주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 방사통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목 디스크의 구조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아래 글을 읽고 오시면 훨씬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fun-maker/222670796264


요약하자면, 디스크는 뼈 마디마디에 위치하여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며 최적의 위치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목 주변 근육 또는 특정 디스크 부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집니다.

결국 압박을 버티지 못한 근육과 디스크(섬유륜)는 신경 쪽으로 밀려나오거나 심하면 찢어지게 되죠. 밀려나와 눌린 신경으로 인해 혹은 찢어진 틈으로 흘러나온 수핵이 배측 신경절에 묻어 생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통증을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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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목디스크 방사통이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통증을 느끼는 부위나 그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누구에게는 '저린다', '땡긴다', '뻐근하다' 정도로 나타나지만, 누구에게는 '찢어진다', '근육이 썩는다', '찌르듯이 뜨겁다' 정도의 강렬한 통증으로 다가오죠.

또 누구는 목뿐만 아니라 어깨와 승모근 쪽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다른 누구는 팔과 등 부근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죠. 마치 사람마다 제각각의 얼굴을 가진 것처럼 목디스크 방사통도 너무나도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왜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을 느끼는가?


그렇다면 왜 '목'디스크가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주는 걸까요? 그 이유는 인체에서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계가 최고의 효율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누군가가 내 신체 일부를 손가락으로 톡 건드린다면, 우리는 정확하게 어디를 건드렸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피부 감각은 너무나도 정밀하고 섬세하게 설계되어 있어 자극을 받은 위치가 정확하게 뇌로 전달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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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피부와 달리 외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뼈, 근육, 내장의 감각은 섬세하지 못합니다. 피부만큼 정밀하게 감각에 반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러 부위에서 느끼는 감각을 통째로 묶습니다. 그리고 뇌로 향하는 하나의 큰길인 척수로 뇌에 한방에 전달하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가 아파도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표현이 '윗배가 빵빵하다' 또는 '아랫배가 쑤신다' 정도 밖에 안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계가 최고의 효율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속 모든 감각이 피부만큼 섬세하려면, 뇌로 이어주는 큰 길인 척수는 최소 10배 이상 커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내부의 감각을 느끼는 데에 쓸데없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을 거구요. 이는 분명 인간이 지금까지 생존하는 데에 있어 거대한 걸림돌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찌 됐건, 이러한 효율성은 결국 다친 곳과 더불어 멀리 떨어진 곳에서 통증을 느끼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결국 사람이 진원지(다친 곳)가 아닌 순간마다 발생하는 통증 부위에 집중하게 만들었죠.

몸의 감각이 척수를 타고 뇌로 전달될 때, 여러 부위에서 온 감각들이 하나로 모여 있기 때문에 뇌는 이 감각이 어디서 온 건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거죠. 마치 교통체증이 생기면 차가 막히는 건 알겠는데 그게 내 바로 앞차 때문인지, 한참 앞에 사거리에서 막힌 건지 알 수 없는 것처럼요.

이런 신경 전달의 형태를 '관문조절설'을 통해 설명합니다, 쉽게 말하면 감각이 뇌까지 전달되려면 척수에 진입하기 위한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관문을 지날 때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용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장 급한 자극부터 전달된다는 이론이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디스크로 고통받는 순간에도 '내가 목이 왜 아픈가'를 고민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저 논현동 목디스크 병원을 찾아가 MRI부터 찍습니다.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가장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만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상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MRI만으로는 본질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파서 찾아온 사람을 그저 돈벌이로 여겨 다짜고짜 목디스크 수술을 강권하는 경우도 허다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목디스크 통증이 생겼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 디스크가 단순 목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라는 걸 인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알지 못하면 그 어떠한 치료법, 재활 프로그램도 그저 반짝 효과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메타바디를 찾아오신 대다수의 고객님들께선 공통된 원인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척추 중립의 인지 소실' 즉, 일상에서의 잘못된 자세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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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최적의 상태인 '척추 중립'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척주의 2차 만곡'과 동일한 개념이죠. 하지만 90%가 넘는 사람들이 척추 중립, 즉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안다고 하더라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진짜 지식'이 아니죠. 진짜 지식이 아니라면 올바르게 실천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하루에 최소 6시간에서 8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엉덩이와 허리죠.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더불어 오랜 시간 동안 엉덩이와 허리에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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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엉덩이는 결국 무게를 견디지 못해 근육과 관절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는 척추 중립을 유지하기는 커녕 목의 회복 속도마저 더디게 합니다. 무너진 척추 중립은 그대로 등과 목의 자세에 영향을 줘 최악의 경우 목디스크라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거죠.

어떻게 보면 목은 피해자일 뿐인데 알아주기는커녕 온갖 잘못된 방법으로 피해자를 괴롭히는, 말 그대로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건강한 목을 갖기 위해선, 목 디스크가 오로지 목 만의 문제라는 '인체에 대한 잘못된 인지'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쌓아야만 진정한 건강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논현동 목디스크 재활 전문 메타바디는 20년 넘게 약 20000건의 재활 트레이닝을 진행해왔습니다. 고객님들로부터 95% 이상의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올바른 인지를 심어드리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fun-maker/222665981108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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