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진심인 사람을 찾습니다

책덕 다용도실에서 <기록학의 지평> 읽기 모임

by 책덕

요즘 '기록'이라는 말,

너무 가볍게 쓰이고 있지 않나요?


일기도 기록, 메모도 기록, 인스타그램 포스팅도 기록.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기록학'이 말하는 기록은 조금 다른 곳에 서 있다. 기록이란 무엇인가, 증거란 무엇인가, 기억과 기록은 어떻게 다른가, 공동체와 정체성은 기록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질문들을 학문적으로 정면으로 다루는 책이 있다.


《기록학의 지평》


536페이지짜리 벽돌책이다. 에세이가 아니다. 자기계발서는 더더욱 아니다. 개념을 선명하게 정립해주는 학술서에 가깝다. 그 선명함이 좋았다. 어렴풋이 품고 있던 '기록'에 대한 고민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래서, 같이 읽으려 합니다


� [마지막 모집] <기록학의 지평> 읽기 모임 — 이번 주 수요일 시작합니다

기지평.png

✔ 일정 매주 수요일 19:30 / 1시간 반~2시간

3월 4일 → 3월 11일 → 3월 18일 → 3월 25일, 총 4주


✔ 커리큘럼

1주차: 기록, 기록관리, 기록학 / 증거 (1~6장)

2주차: 기억 (7~10장)

3주차: 정체성 / 공동체 (11~15장)

4주차: 전망과 과제 (16~18장)


✔ 모집 인원: 3~6명

신청: https://bookduck.kr/49/?idx=96


이런 방식으로 읽습니다

해당 주차 분량을 미리 읽어옵니다

모임 전날까지 자유 형식의 발제문을 공유합니다

분량도, 형식도 상관없습니다. 인상적인 문장 하나여도 좋고, 질문 하나여도 좋습니다

각자의 발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매주 읽은 챕터와 연관된 책들을 함께 추천해드립니다 (그동안 큐레이션한 자료를 바탕으로)

못 읽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위축되거나 타박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다만 성실하게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기록학의 지평》을 꼼꼼히 읽고 싶은 분

기록학이라는 학문이 궁금한 분

기록, 기억, 아카이브 — 이 단어들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분

일기나 메모를 넘어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록' 자체의 본질을 탐구하고 싶은 분

기록 관련 도서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분


여는이 소개

손가희 —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꾸준히 기록합니다.

할머니가 남긴 기록들과 오래 마주하며, 기록 자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 고민이 기록학으로 이어졌고, 2016년부터 관련 강의를 수강하며 기록·기록학·아카이브 관련 책과 자료를 수집해왔습니다.

2022년 남편이 찍은 동네 사진 전시 〈고향의 의미〉, 2024년 아빠가 만든 소쿠리 전시 〈아빠의 소쿠리 — 무딘 손에 마음을 담아〉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독서모임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inthespinney


신청: https://bookduck.kr/49/?idx=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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