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싱크로・푸드는 ‘음식점닷컴’ 회원을 대상으로, 2024년 주요 뉴스와 2025년 외식 트렌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에는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응답자의 의견을 소개한다.
■ 조사 개요
조사 대상: 음식점닷컴 회원(음식점 경영자 및 운영자)
응답 수: 297명
조사 기간: 2024년 12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조사 방법: 인터넷 설문조사
※자세한 조사 결과는 별도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
2024년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엔저와 물가 상승’
‘외식업 경영자로서 2024년에 가장 인상 깊었던 뉴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엔저와 물가 상승’이 40.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였다. 이어서 ‘레이와판 쌀 소동’이 26.9%, ‘역대 최대 최저임금 인상’이 13.8%로 뒤를 이었으며, 이는 주로 원재료 구매나 인건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들이 상위를 차지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 외에는 ‘신권 발행’이 7.4%, ‘역대급 폭염’이 6.7%로 집계되었다.
응답자 2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2024년에 외식업 경영자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다음과 같다.
엔저 및 물가 상승이 119명(40.1%)의 응답을 받아 가장 큰 영향을 준 뉴스로 꼽혔다.
**‘레이와의 쌀 소동’**이 80명(26.9%)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역대 최대 최저임금 인상이 41명(13.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권 발행(새 지폐 도입)**은 22명(7.4%)이,
역대급 폭염은 20명(6.7%)이 인상 깊었다고 응답하였다.
이 외에도, 인바운드 수요 증가(9명, 3.0%), 스폿워크(단기 알바) 확산(4명, 1.3%), 기타 응답이 2명(0.7%)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를 통해, 2024년 외식업계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부담, 기후 변화, 외환시장 불안정과 같은 외부 경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알 수 있다.
상위 3위 응답 항목에 대한 주요 응답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엔저・물가 상승」을 선택한 이유
가격 인상이 원재료 매입 원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나가노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1개 점포)
올해는 식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그에 따른 메뉴 가격 조정을 수차례 해야 했고, 정말로 고심한 한 해였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 이후에도 계속된다고 하니, 매우 불안하다. (아이치현 / 카페 / 1개 점포)
■ 「레이와판 쌀 소동」을 선택한 이유
배달 영업에서 쌀을 대량으로 사용하는데, 이번 사태는 큰 타격이 되었다. 배달은 수수료도 높아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데, 이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까지 오르면 더 이상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 (후쿠오카현 / 양식 / 1개 점포)
매일 대량의 쌀을 사용하는 업종이라,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 여겼던 쌀이 단 몇 개월 만에 2배 이상으로 급등하고 구입조차 어려워진 상황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오사카부 / 이자카야・다이닝 바 / 2개 점포)
■ 「역대 최대 최저임금 인상」을 선택한 이유
임금이 오르면 모든 비용이 함께 오르게 되므로, 이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사카부 / 이자카야・다이닝 바 / 1개 점포)
식재료비 인상, 객단가 하락, 소비자들의 지출 억제 상황 속에서 인건비까지 오르면 확실히 수익이 감소한다. 결국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운영해야 하며, 이는 다시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아이치현 / 카페 / 1개 점포)
물가 상승 속에서도, 코로나 이전의 매출을 회복한 외식업체는 38%
다음으로, 창업 6년 이상 된 음식점 경영자에게 “최근 6년간 매출이 가장 좋았던 해는 언제인가?”라고 질문한 결과, ‘2019년’이 38.8%, ‘2024년’이 38.1%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반적인 매출이 하락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2024년에는 물가 상승의 영향이 크지만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최근 6년간 매출이 가장 좋았던 해에 대한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9년을 선택한 응답자가 **101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2024년이 **99명(38.1%)**으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2023년을 선택한 경우는 41명(15.8%),
2020년은 10명(3.8%),
2022년은 6명(2.3%),
2021년은 **3명(1.2%)**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컸던 2020~2022년의 매출 저조를 반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물가 상승 등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식업 매출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거나 그에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일부 외식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 「2019년」을 선택한 이유
객단가가 높은 단골 손님들이 붙어 있었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해가 2019년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과도한 방역 조치로 인해 그 고객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은 모든 것이 무너졌다. (도쿄도 / 바 / 1개 점포)
오피스 밀집 지역에 점포가 있어, 코로나 이전에는 회식이나 음주 모임이 자주 열렸기 때문이다. (아이치현 / 양식 / 3~5개 점포)
■ 「2024년」을 선택한 이유
결코 호조라는 인상은 없으며, 물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 인상으로 인해 보이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실제 이익은 감소했다. (사이타마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1개 점포)
코로나 융자 상환을 하지 못한 경쟁 점포들이 잇따라 폐점하면서 우리 가게에 손님이 몰렸다. 물가 상승에 따라 판매가를 다소 인상했기 때문에 매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도쿠시마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2개 점포)
도쿄 지역에서 2025년 ‘식문화’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아사쿠사・오시아게’
다음으로, ‘2025년에 도쿄 지역에서 음식 관련하여 주목받을 것 같은 지역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음식점닷컴이 선정한 도쿄 23구 내 17개 주요 지역 중에서 **‘아사쿠사・오시아게’**가 18.5%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높은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주된 이유이며, ‘신구가 혼재된 지역으로, 새로운 트렌드가 특히 잘 생겨날 것 같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되었다.
2025년에 도쿄 지역에서 음식 관련하여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 대해 묻는 질문(응답자 수: 297명)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아사쿠사・오시아게가 **18.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긴자가 **17.5%**로 2위에 올랐다.
도쿄・니혼바시는 **8.1%**로 3위였으며,
시부야가 6.7%,
에비스가 **4.7%**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였다.
이 결과는, 특히 아사쿠사・오시아게 지역이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음식 트렌드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긴자’**로, **17.5%**의 응답을 기록하였다. 인바운드 수요가 존재할 뿐 아니라, 내수 수요도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인근 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신규 매장 오픈이 예상된다”는 응답도 있었다.
3위는 **‘도쿄・니혼바시’**로, **8.1%**를 기록하였다. 현재 야에스(八重洲)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신규 매장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고, SNS를 통한 홍보도 활발해 젊은 층의 눈에 잘 띈다”,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유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 조사 대상 지역은, 음식 관련 매체(잡지·웹사이트 등)에 자주 등장하는 도쿄 23구 내 17개 지역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대상 지역: 도쿄・니혼바시, 긴자, 가구라자카, 요쓰야산초메, 아자부주반, 아오야마, 시부야, 에비스, 메구로, 산겐자야, 학예대학, 요요기우에하라, 시모키타자와, 아사쿠사・오시아게, 키타센주, 몬젠나카초・기요스미시라카와, 킨시초
2025년 외식 트렌드는 ‘고급 뷔페’와 ‘원오퍼레이션(1인 운영)’
2025년에 예상되는 외식 트렌드(메뉴, 업종, 콘셉트 등)에 대해서도 질문한 결과, 인력 부족이라는 관점에서의 응답이 다수 확인되었다. 주요 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고급 뷔페
올 인클루시브 형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도쿄도 / 바 / 1개 점포)
앞으로는 고급형 뷔페가 늘어날 것이라 생각됨 (후쿠이현 / 양식 / 1개 점포)
■ 원오퍼레이션(1인 운영)
1인이 운영하는 초소형 매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도쿄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1개 점포)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많은 매장이 고객 응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나, 오히려 진한 접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에 대한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임 (나가노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1개 점포)
또한, 인바운드 대상 메뉴, 쇼와 리바이벌, 건강 지향, 저가 메뉴 등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 인바운드 대상 메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일본식 메뉴 (지바현 / 일식 / 3~5개 점포)
인바운드 특화 고급 일식(야키니쿠, 스시 등 일본 고기·생선 중심) (도쿄도 / 일식 / 1개 점포)
■ 쇼와 리바이벌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원점 회귀형 이자카야를 젊은 세대가 운영하는 형태 (가나가와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3~5개 점포)
쇼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메뉴, 단순한 카페 음료가 아닌 샌드위치나 핫케이크와 같은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 (히로시마현 / 카페 / 6~10개 점포)
■ 건강 지향
건강 지향은 일식·양식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임 (도쿄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1개 점포)
■ 저가 메뉴
저렴한 가격에 주류와 안주, 정식을 제공하는 업종이 주목받을 것 (지바현 / 카페 / 1개 점포)
저가 체인 브랜드의 부활이 기대됨 (도쿄도 / 이자카야・다이닝 바 / 31~50개 점포)
메뉴 아이디어의 주요 정보원은 ‘음식점 탐방’과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메뉴 기획 시 참고하는 정보원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음식점 탐방’**이 **49.2%**로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이 42.4%, **‘미식 관련 잡지·웹미디어’**가 **42.1%**로 나타났다.
같은 SNS 플랫폼 내에서도, TikTok은 8.4%, **X(구 트위터)**는 **14.5%**로 나타나, 인스타그램이 외식업 관계자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종합적으로 보면, 2025년에 음식 관련으로 활기를 띨 지역은 인바운드 수요가 기대되는 ‘아사쿠사・오시아게’이며, 외식 트렌드는 ‘고급 뷔페’와 ‘1인 운영 매장’으로 대표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2024년부터 이어져 온 외식업 환경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외식업체가 자사 운영 전략에 참고하기를 바란다.
https://www.inshokuten.com/foodist/article/7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