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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승일 Mar 05. 2017

국내 경제전망 2017~2020

기획재정부 및 통계청 전망치

오늘은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의 국내 경제지수의 전망치를 모은 것을 함께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에 시작에 앞서 알려드릴점은 전년 대비 추정지수라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1. 국내총생산지표


[그림 1] 국내총생산지수 전망(2016~2020)

출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통계청


1) 국내총생산(GDP)

 2016년의 국내 총생산은 전년 대비 2.7% 증가하며, 2020년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2019년에는 3.0%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추정치에는 지금의 탄핵국면과 조기 대선 가능성 등 정치적 혼란과 트럼프 리스크등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외 공급과잉으로 인한 마이너스 경제시대의 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다소 높은 추정치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민간소비지수(민간수요)

 민간소비지수의 경우 평균 2.3% 정도로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추정치에도 앞서 말씀드렸던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생각해보면 다소 높은 추정치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3) 설비투자지수

 2016년는 전년대비 (-)1.7% 였다가, 2017년은기저효과로 인해 3.0%로 추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의 수치는 다소 높은 추정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경제와 국내경제의 상황을 따져봤을 때, 설비투자를 늘릴만한 동인이 있는지 의심이 듭니다.


4) 건설투자지수


 건설투자지수의 경우 2016년에는 전년 대비 6.8% 였습니다. 그러나 2017년 부터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건설투자가 이미 과잉 공급상태인 것을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5) 수출과 수입


수출과 수입의 경우 2016년에 비해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의 경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참고 1] GDP/설비투자                    

# GDP

소유에 관계없이 한 나라에 있는 노동, 자본 등 모든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만들어낸 최종생산물의 합인 생산활동지표

 

# 설비투자지수

한 달간 설비투자에 쓰이는 기계류 등의 국내공급규모를 불변금액으로 추정, 지수화해서 설비투자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 한은의 국민계정 설비투자 지표와는 포괄범위, 기초자료, 가격평가기준 등의 차이로 인해 그 방향성이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설비투자는 소비, 수출 등과 함께 GDP 구성항목일 뿐 아니라, 기본의 자본에 더해져 경제의 생산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즉 설비투자는 주요한 경제의 생산요소인 노동, 자본, 기술 중 자본스톡의 변화에 영향.

설비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경기순환의 변동요인이 되며, 장기적으로 경제의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경제성장과 생산구조의 조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즉 설비투자의 호조는 단기적으로는 수요측면에서 GDP의 증가를 가져오며, 장기적으로는 GDP의 성장추세 자체를 변동설비투자는 자본재에 대한 수요증가를 통해 관련산업의 생산활동을 증대시키고, 이는 고용증대 및 소득증가로 연결됨. 고용과 소득의 증가는 소비의 증가를 유발하고 이는 다시 소비재의 생산활동을 증대시킴


출처 : 국가지표체계(http://www.index.go.kr/)


2. 경상수지


아래 도표는 경상수지 추이선 입니다. 2016~2020년까지 경상수지는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996 억 달러 였는데, 2020년에는 660 억 달러입니다. 5년사이에 (-) 336억 달러의 차이가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림 2] 경상수지 추이(2016~2020)

출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통계청


아래 도표는 상품의 수출과 수입에 관한 지수입니다.

2016년 전년 대비 수출은 (-)5.9%, 수입은 (-)8.2% 였던 것을 감안하면 앞선 언급했던 기저효과로 인해서 2017년의 상품수출입 지수가 이해가 됩니다.



[그림 3] 경상수지 - 수출과 수입

출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통계청


[참고 2] 경상수지                    

외국과의 상품, 서비스 거래와 외국에 투자한 대가로 벌어들이는 배당금, 이자 등의 소득 거래 및 대가없이 이전되는 이전거래가 계상되는 경상계정의 수지차를 의미


-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및 경상이전수지의 4개 세부항목으로 구분됨

- 무역수지는 수출액(통관기준)과 수입액(통관기준)의 차이

- 경상수지를 통하여 우리나라 경제의 소득, 고용, 외채, 통화량 등과의 상관관계 이해 가능

- 경상수지 중 상품 및 서비스수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음

- 우리가 상품과 서비스를 외국에 수출하면 수출분만큼 수요가 증가하므로 생산 확대를 유발하게 되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도 증대되는데 반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국에서 수입하면 수입분만큼 수요가 감소하므로 국내 기업이 생산을 축소하게 되어 급여 또는 일자리가 감소하기 때문에 상품 및 서비스수지는 소득 및 고용과 직접 관련이 있음


출처 : 국가지표체계(http://www.index.go.kr/)


3. 그외 지수


[그림 4] 실업률/소비자물가/국고채금리/GDP디플레이터/명목국내총생산

출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통계청


1) 실업률

 전년대비 평균 3.6%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의 추정치는 구직기간 4주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


2)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2% 안쪽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국고채금리(3년만기)(연평균)

 국고채금리의 경우 전년대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18년 부터는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 GDP 디플레이터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의외로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수치에 100을 곱하기만 하면 됩니다. 물가지수로서 쓰이고 있습니다. 도표상에서는 전년대비 평균 1.3%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5) 명목국내총생산

 2016~2017년 까지는 각각 전년 대비 4.0% 와 3.9%로 이고, 2018년에 4.2%로 2019년과 2020년에는 전년대비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6) 원달러 환율추이(연평균)

 아래 도표를 보시면 원달러 환율이 2016년에 1,155원대 였다가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1,100원대가 무너지면서 1,081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림 5] 원달러 환율 추이


출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통계청



[참고 3] 실업률/소비자물가지수/국고채금리/GDP 디플레이터/명목국내총생산/실질국내총생산/환율            


 # 실업률

-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 × 100


# 소비자물가지수

- 도시가계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가격과 서비스 요금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수

2015년을 기준(=100)으로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0,000 이상인 품목 481개를 대상으로 작성


# 국고채금리

-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대표적인 국고채인 3년 만기 정부채권의 수익률로 측정하였음. 국고채는 국채법에 따라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발행하며, 발행업무는 한국은행이 대행함.


-국고채는 일반 채권과 마찬가지로 만기가 되면 원금과 미리 확정된 이자를 받게 되지만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의 시장가격이 변동함에 따라 수익률도 함께 변동하게 된다.


- 예를 들어 채권가격이 올라가면 수익률, 즉 국고채금리는 하락하는 셈이 된다. 정부 발행 채권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것이 국고채이고, 국고채 가운데 거래가 가장 많이 되는 것이 3년 만기 국고채라는 점에서 3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한국의 시장금리를 대표할 수 있는 지표이다. 3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경기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여 변동하게 된다. 예컨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향후 자금 수요가 높아질 것을 미리 반영하여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된다. 또한 미래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될 경우에도 같은 수준의 실질 금리를 보장받기 위해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국고채금리는 상승하게 된다.


# GDP 디플레이터

- 물가 수준의 지표로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수치에 100을 곱한 것이다.

- 명목 GDP의 풍선효과를 없애고, 실질 GDP를 구할 수도 있다.


# 명목국내총생산

- 명목 국내총생산(Nominal Gross Domestic Product)은 한 국가 내의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생산한 최종재의 시장가치를 모두 더한 것이며, 최종재의 시장가치는 당해 연도 생산량에 당해 연도 시장가격을 곱하여 산출함.


# 실질국내총생산

- 실질 국내총생산(Real Gross Domestic Product)은 한 국가 내의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생산한 최종재의 시장가치를 기준연도 가격으로 평가한 것임. 당해연도 가격 대신에 기준연도의 가격을 사용하는 것은 가격 변화를 제외한 생산량의 변화만을 GDP에 반영하기 위해서임.


# 환율

- 우리 원화와 외국통화의 교환비율로서 외국통화와 비교한 우리원화의 값어치를 나타냄

- 환율은 다른 통화로 표시된 재화 가격간 단일 척도평가를 가능하게 해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재화간 교환비에 대한 정보도 제공

- 넓게는 국가간 경상/자본거래와 거시경제변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개방경제하에서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판단과 예측의 지표로 활용

- 외국통화와 비교한 상대적 수치이므로 절대적인 해석 기준이 존재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수치가 적을수록(원화 강세) 우리 원화의 가치가 높아졌음을 뜻하고, 이는 외국재화에 대한 구매력 상승 등으로 이어짐.


출처 : 국가지표체계(http://www.index.go.kr/)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정확한 분석을 원하시면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자료들을 보시는 것이 

더 났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럼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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