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날 버리지 마세요

by Jude

날 버리지 마세요

당신의 입술에 품었던 나를

한 순간이나마 뜨거웠던 나를

어떻게 이렇게 모질게 던져 버릴 수 있어요


날 이렇게 두고 가지 마세요

차가운 도로 위에

아프도록 거친 아스팔트 위에


아무리 따라가려고 해도

당신은 멀어지네

있는 힘을 다해 따라가려고

남은 불길 털어내 봐도


이미 당신은 보이지 않아요


어설프게 울면서 상심하느니

차라리 차디차게 식어

이 자리에서

어둠을 맞을래요


담배꽁초


- 차 타고 가다 앞 차에서 창 밖으로 던져진 담배꽁초를 보고 - 괜히 불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