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씻지 않고 한걸음에 내달린 나도 처음이었고
엄마의 그런 눈빛을 본 것도 처음이었고
아기를 안으며 벌벌 떠는 형의 손도 처음이었다.
우리 가족에겐 모든 게 다 처음이었다.
조카가 태어났다.
100일.
백일이 되어서야 다시 조카를 만났다.
형은 이제 여유가 있어 보였고
형수님은 어느덧 능숙한 엄마가 되었다.
단지 아빠와 엄마만이 나이를 잊고
어린아이로 변해있었다.
"우룰룰룰룰루~ 까꿍! 까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