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내 미래가 이 곳에서는 안보인다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생각한지 한 3주 된것 같다.
이곳에서 나는 부정당하고 있었다.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직 벌어지지 않은 미래까지도.
나는 이곳에서 그냥 쓰여지는 일종의 나사가은 존재였던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쓰여졌으나 부정당했고, 쓰일것이나 미래가 캄캄했다.
3년을 생각했다.
왜 나는 평생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도 생각해봐야 했겠지만 나는 그래도 이 곳에서 지금 과는 또 다른 미래를 생각하고 꿈꿨었다.
이곳에서 좀 더 단단히 초석을 쌓고, 사물이나 현상을 다르게도 볼 줄 아는 안목을 기르고, 업무에 경험을 쌓을 수 있길 바랬다. 불가능한 미래를 꿈꿨다고 볼 수 있다.
매일 매일이 답답하고, 잿빛인 요즘. 어서 내 살 길 찾아 가야겠다.
아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