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지만 이력서에는 남지 않을 하루

이력서에는 남지 않지만, 삶에는 남는 기록

by 오늘

별 소득 없이 하루가 요란하다.


엄마, 프리랜서, 집안 정리(빨래, 설거지, 청소, 이불 정리, 먼지 털기, 물놀이용품 정리), 음식 준비.

그리고 배우자의 사업장에서 잠시 일을 메워주는 역할까지.

오늘도 정신없는 하루가 흘러갔다.


하는 일은 이렇게 끝도 없는데

이력서에 한 줄 쓸 만한 내용도,

돈으로 환산되는 것도,

프리랜서로 일한 부분이 전부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도

그건 누군가의 하루와 내일을 지탱하는 일이다.

한 끼의 밥상, 정리된 방, 아이의 웃음은

결코 작은 결과가 아니다.


그렇다면 집안일과 아이들 케어는 보이지 않는 ‘노동’이나 ‘희생’이 아니라 차라리 철학적이고 고차원적인 과제처럼 여겨야 하는 게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다.


오늘 하루는 철학과 경력이 함께 쌓인 시간이었다.



*오늘의 스킬셋: 멀티태스킹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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