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강점과 자기계발(1) - 모듈형태의 생존전략
[인생내공 / 자기계발] 식물의 강점과 자기계발(1) - 모듈형태의 생존전략
무심코 지나치는 식물 속에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무생물처럼 보이는 식물들도 그들만의 생존 전략과 진화를 통해 우리에게 자기계발에 관한 귀중한 깨달음을 제공한다.
#1
흔히 발 밑에서도 볼 수 있는 잔디를 예로 들어보자. 사람이나 동물의 발길에 짓밟히거나 아이들의 손에 의해 뽑히더라도 잔디는 여전히 힘차게 자란다. 잔디의 각 부분, 즉 잎이나 줄기는 각각 독립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손상된 부분을 주변의 다른 부분이 대체하거나 복원한다. 이것은 식물이 모듈형태의 구성으로 생존 전략을 갖춘 결과다.
(동물은 장기 중 하나가 망가져도 치명상을 입는 것과 비교해 보라)
#2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꽃봉오리를 움직이는 해바라기도 생각해보자. 해바라기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꽃봉오리의 방향을 바꿔 최적의 광합성 조건을 찾는다. 만일 일부 잎이 손상되거나 떨어져도, 전체 식물의 광합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는 나머지 잎들이 독립적인 기능을 통해 광합성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3
이렇게 식물이 보여주는 모듈형태의 생존 전략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예컨대 1997년 "Ecological Monographs"에서 발표된 논문에서는 이러한 생존 전략의 특성이 식물의 환경 적응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깊이 연구하였다.
참조 논문:
• de Kroon, H., & Huber, H. (1997). Plasticity in biomass allocation and its related effect on plant lifetime fitness. Ecological Monographs, 67(3), 323-340.
이런 연구들을 통해 식물의 모듈형태 생존 전략의 효과성을 알 수 있다.
#4
이러한 모듈 생존방식은 인간의 유연성과 접목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 속에서 유연성은 더욱 중요한 덕목이다. 스티브 잡스의 대학 중퇴 후 서체 디자인에 대한 통찰은 그의 후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사례다. 오히려 전화위복을 한 것이다.
유연한 사고는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는 식물이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생존 전략을 택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패 앞에서도 우리는 식물처럼 그 경험을 학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