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로펌
소송의 세계에서 돈 문제는 가장 큰 원인이지만, 종종 사람들은 자존심 때문에 법정의 문을 두드린다. '돈'보다 더 깊은, 자존심의 상처가 소송의 불씨를 지핀다.
이러한 '감정 싸움'의 소송은 어떻게든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고, 괴로움을 주려는 목적에 집중한다. 승리의 의미가 상대방의 패배에만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소송을 의뢰하는 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이 사건에서 승소하면 받는 돈을 모두 기부하겠습니다. 저에겐 한 푼도 필요 없어요." 이러한 호언장담이 항상 현실로 이행되지는 않지만,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사람이 억울함을 느끼고 감정이 상하면, 그는 독한 마음을 품고 복수를 꿈꾼다.'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는 때로 사람을 '복수는 나의 힘!'이라는 모드로 몰아간다.
소송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마주한다. 어떤 이들은 분노와 원한을 품고, 어떤 이들은 정의를 찾아 헤매고, 또 다른 이들은 오직 평화를 원한다.
변호사로서 이 모든 감정의 파도 속에서 나는 고민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복수란 과연 승리인가. 법정의 판결이 모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가. 이 모든 질문들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출렁인다.
이러한 소송의 바다에서 항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각각의 사건, 각각의 의뢰인에게 진실을 찾아주고, 그들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고자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때론 그들의 분노를 이해하고, 때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항상 올바른 길을 찾아가고자 한다. 이것이 내가 변호사로서 걷는 길이며, 이 길에서 나는 인간의 깊은 감정과 마주하며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