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장은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에 진행할 때 꼭 놓쳐서 나중에 낭패를 보는 일들이 있다. 나름대로 To Do List를 쓴다고 쓰는데, 어떤 일은 아예 생각조차 나지 않아서 To Do List에 이름을 올리기조차 못하는 일이 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예전에 병원에 입원하거나 보호자로서 간호해 볼 때 종합병원의 회진 시스템을 보고는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의사는 회진과정을 통해 자신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 환자를 매일 돌아보면서 '체크'하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활동을 모두 적은 한 장의 종이를 항상 휴대합니다.
물론 이 리스트는 엑셀로 정리한 것이므로 몇 일에 한번씩은 업데이트됩니다. 마치 환자가 퇴원과 입원을 거듭하듯이.
매일 한번씩, 아니면 적어도 이틀에 한번씩은 '회진'(전체 리스트를 쭉 보면서 내가 빼먹고 있는 것이 없는지 확인)을 합니다.
'플래너'와는 또 다른, 전체 업무의 리스트를 매일같이 파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