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요약을 잘하는 녀석

[문돌이 AI] (3) 요약을 잘하는 녀석

#1

업무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긴 글의 요약입니다. 특히 저는 상담사례 등을 메일로 받는데, 정말 정리가 안 된 글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잘 안 읽힙니다.

#2

저는 그런 글을 만나면, 일단 AI에게 요약을 해 달라고 시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제가 만든 가상의 사례(메일로 받은 내용)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례]

사실은 그렇게 된 건 마트에서 쇼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나를 밀치는 거예요.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어요, 주변 사람들도 다들 놀라고. 그 사람이 갑자기 나한테 화를 내기 시작하더니 서로 말다툼이 커지고,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가버렸어요. 그렇게 실수로 상대방이 다쳤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죠.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상대방은 크게 다친 건 아니었는데도 병원에 가겠다며 큰 소리치고, 나중에는 경찰까지 부르더라고요. 경찰서에서는 그 일에 대해 계속 물어보고, 나도 정말 당황해서 제대로 설명도 못 했어요. 상대방은 말도 안 되는 액수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내가 그만큼의 돈을 어디서 구하냐고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직장에서도 이 일이 알려지면서 내가 해고될 위기에 처했어요.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저 평범하게 하루를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지다니요. 상대방은 그렇게 소리치고, 나는 그저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었어요. 직장에서도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불편해지고, 사실상 해고는 시간 문제인 것 같았어요. 400만원이라는 돈도 큰 문제였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일로 인해 내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어버렸다는 것이었어요. 정말, 그 날이 어떤 날인지도, 왜 그 사람이 나에게 화를 낸 건지도,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 모든 일이 어떻게 내게 일어날 수 있는 건지, 정말 그저 평범한 하루가 이렇게 변할 수 있는 건지, 나는 정말 그저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었을 뿐인데요. 이제는 그저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 뿐이에요, 정말로요.

#3

눈에 안 들어옵니다. 저는 이 글의 요약을 적절한 프롬프터를 써서 AI에게 요청하면 30초 만에 이렇게 정리해 줍니다.

사건 발생:

- 장소 및 상황: 마트에서 쇼핑 중 

- 사건 개요: 누군가에게 밀침 → 말다툼 → 실수로 상대방을 다침

- 경찰 개입: 상황이 격화되어 경찰서까지 감

문제 발전:

- 합의금 요구: 상대방이 400만원 요구

- 직장 문제: 사건으로 인해 해고 위기에 처함

개인적 영향:

- 당황과 혼란: 사건에 대해 당황하고 제대로 설명 못 함

-  직장 내 시선: 동료들의 불편한 시선과 해고 가능성

- 인생의 변화: 평범한 일상이 갑자기 바뀜

현재 상태 및 감정:

- 이해 부족: 사건의 전체적인 이해 부족

- 상황 탈출 욕구: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

- 평범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 바람

그럼 한 눈에 들어옵니다.

#4

AI의 업무 활용 중 가장 기초적인 접근은 이와 같은 요약입니다.

맥락을 다 이해하기 때문에 요약은 진짜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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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감:

6

장윤경, 이승현 및 외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