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답니다.
그 중에는 '특정한 사건'을 위임하기 위해 온 분들도 있었지만,
'새로운 사업'을 위해 제게 자문을 구하거나 뭔가 같이 도모해 보자는 제안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돈 싫어하는 사람, 어디 있을까요?
다양한 청사진을 갖고 여러가지 일에 시간을 쏟고 머리를 맞대긴 했는데, 막상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렇게 시작했던 일 들 중에서 정말 '잭팟'을 맞은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wife에겐 양치기 소년이 되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순리대로 살아왔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따라서 '돈'을 무기로 저를 흔들려는 의뢰인들의 경우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돈의 가치가 예전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몇 억', '몇 십 억'은 따져보면 정말 큰 돈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쉽게 그 액수의 돈을 이야기하고
또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액수의 돈을 벌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