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떤 사건을 상담했는데, 결국은 해결책이 없어서 사건을 수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상담을 진행하면서 느낀 교훈 몇가지 공유합니다.
물론 완전범죄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막상 나중에 토해내게 될 때는 원금 뿐만 아니라 복리이자를 붙여서 토해내야 합니다.
부정하게 이익을 취득할 경우 처음에는 좀 불안하지만 행위가 계속되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면 거기에 안주하게 됩니다. 그 달콤한 맛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은 달콤함이 주는 쾌감 때문에 점점 잊혀집니다.
잘 나간다고 어깨에 힘주고 동료나 부하들에게 함부로 할 경우, 앙심을 품은 그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등에 칼을 꽂습니다. 힘이 약한 사람이 나를 잘되게 하기는 어렵지만 나를 망가뜨릴 수는 있습니다.
외부인보다 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내부인이 돌아설 경우 그 피해는 막심합니다.
"원수진 이가 쏘는 화살은 피하기 쉽지만, 은혜 베푼 사람이 던지는 창은 막기 어렵다."(채근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