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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Nov 24. 2015

얕은 지식 : 탐욕을 경계하는 계영배(戒盈杯)

중국 춘추 시대의 오패(五覇) 중 하나인 제나라 환공은 술잔에 술을 가득 채울 수 없도록 한 계영배(戒盈杯)를 애용했다. 술잔을 7할까지 채울 때에는 괜찮지만 그 이상을 채우면 술이 밑구멍으로 빠져 나가는 장치를 가진 술잔이었다.



제환공


모든 일에 있어서 과욕을 자제하기 위해 환공은 계영배를 늘 곁에 두어 본다고 하여 "유좌지기(宥坐之器)"라 불렀다.


제환공 사당에 찾아갔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공자 또한 계영배를 항상 곁에 두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후기에 도공 우명옥이 계영배를 만들었는데 거상 임상옥이 이를 얻어 절제된 욕심으로 큰 돈을 벌었다.

(http://tousn.kr/jeonju/bbs/board.php?bo_table=place_018&wr_id=1&device=mobile&tag=1)


'광주요'는 이 계영배의 이펀(siphon. 높은 곳에 있는 액체를 용기를 기울이지 않고 관을 이용해 낮은 곳으로 옮기는 것) 원리를 어렵게 찾아내 10여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다. 




사이펀 원리가 적용된 대표적인 예로 변기가 있다. 화장실의 변기를 보면 항상 꼭 알맞은 양의 물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변기의 물은 흘러내리지 않고, 항상 고여있다. 바로 물이 내려오는 원리인 사이펀(siphon)원리에 비밀이 있다.

변기 뒤에 있는 물통에 손을 대지 않고, 물을 저절로 변기로 보내는 것이 바로 사이펀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사이펀 원리에 대한 설명

http://blog.naver.com/nara_88?Redirect=Log&logNo=50004388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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