暮春 저무는 봄
外景及運心 (외경급운심) 바깥 풍경이 마음에 미치니,
開渙或漸綠 (개환혹점록) 피고 흩어지고 푸르러지고.
違步跌倒茫*(위보질도망) 뒤뚱거리다 넘어져 아득하니,
節迅留狷倥 (절신류견공) 계절은 가고 조급함만 남아.
2024년 4월 13일 지리산. 봄이 천천히 저물어 가고 있었다. 아직 봄 가운데 덩그러니 남은 나는, 그저 조급할 뿐이다. 어리석다.
* 『장자』 ‘천하’ 중 ‘마음의 행위’를 용사하다.
법률에 의한 임무의 정지. 늘 2막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어차피 인생은 1막 뿐인데... deus ex ma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