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일본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를 대하는 저들 행동의 바탕을 생각해본다.
일본이 무역보복을 시작하면서 우리에게는 기대하지 못한 소득이 하나 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4년이 된 2019년 현재, 아직도 이 땅에 친일 매국 집단이 확연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안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분명한 사실은 그 집단이 가진 권력과 자본이 마치 한일합방 직전 이 땅의 친일 매국 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당시의 친일 매국 세력보다 훨씬 더 후안무치하며 동시에 적극적으로 반 민족적 매국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겉으로 꽤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를 들면서 힘없고 불안한 민중들을 현혹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을 응징할 수 있는 그 어떤 힘이나 능력도 없는 자신이 그저 부끄럽고 답답할 뿐이다.
한일합방을 앞둔 시점의 친 외세 매국 집단의 특징 중 하나는 그들 대부분이 지식인들이었다는 점이었다. 소위 개화라는 이름으로 합리화된 그들의 비뚤어지고 자기중심적인 사태인식이 이 땅의 민중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주었고 그 치욕의 역사와 상처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 외세 매국 집단들은 더욱더 강력해지고 거기다가 자본의 위력까지 더해지면서 이제는 우리 힘으로 저들을 어찌할 수 없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만 것이다.
저들은 저들의 편향된 논리를 키워 그 위에 합리와 정당화의 가면을 씌워 민중들을 현혹했다. 뿐만 아니라 저들은 달콤한 자본의 사탕발림을 통해 영혼 없는 지식인들을 끌어들여 저들의 논리를 끊임없이 강화시켰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이 땅의 민중들이 가진 이념의 상처를 후비고 파서 그 상처 안에 그들의 논리를 심는 것이었는데 그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하여 저들은 마침내 친 외세 친일, 그리고 매국의 철옹성을 건설한 것이다.
언론과 정치를 장악한 저들은 힘없고 상처투성이의 민중들을 저들의 전위대로 삼아 민족과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저들을 응징해야 하는 그 어떤 방법도 찾을 수 없는 현실이다.
편향된 이념을 표면적으로는 교묘하게 숨기면서 선정적이고 즉물적인 장치를 통해 저들의 이념을 알게 모르게 민중들에게 스며들게 하는 쓰레기 보다 못한 언론매체들,
스스로 뛰어난 능력을 자각하고 그 능력을 자본과 권력(친 외세와 매국적 자본을 구분하지 않고)을 향해 내 던진 영혼 없는(민족적 자부심이나 긍지라고는 찾을 수 없는)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이 만든 정당과 그 강령에 따라 움직이는 역시 영혼 없는 수많은 사람들,
이런 존재들이 현재 일본이 대한민국에게 보여주는 오만함과 불손함의 바탕일 것이 분명하다. 일본은 아마도 19세기 말 20세기 초 이 땅을 유린했던 자신들의 조상들처럼 우리를 여전히 그렇게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 인식의 근거를 바로 위에서 말한 저런 존재들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위 그림은 러시아 이동전람파의 대표적 화가인 Alexander Andreyevich Ivanov가 그린 Joseph's Brothers Find the Silver Goblet in Benjamin's Pack이다. 구약성경에서 온갖 음모와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요셉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