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끝낸 한 달 브런치 글쓰기

혼자 했으면 못했고 같이 했기에 가능한 일

한달 마지막 질문

Q1. [한달]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번 한 달을 포함하면 3번째 한달 글쓰기입니다. 무작정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생각처럼 잘 써지지 않는 필력에 누군가의 도움과 글 쓰는 환경설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찾았고 저 말고 다른 작가님들과 함께 글 쓰는 걸 도전하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선 많이 쓰고 많이 읽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배웠습니다. [한달]은 그런 배움의 최적화된 방법입니다. 매일 글을 써야 하는 숙제도 있고 다른 이들의 글을 매일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Q2. 지난 한 달은 당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나요?

유독 바쁘게 지나갔던 2020년 여름이었습니다. 장기화된 프로젝트로 매일 야근을 했고 온 정신은 회사 업무로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글쓰기를 놓치고 싶진 않았고 밤 11시가 되면 꼭 짧은 에세이는 쓰고 인증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퇴고를 하기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일 있었던 하루를 글쓰기로 특별하게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한달]은 나 자신을 잃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 점을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Q3. 지난 한 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15일이 넘어가던 즈음에 글쓰기를 멈춘 적이 있습니다. 눈 앞에 큰 모니터 앞에서 글감은 떠오르지 않았고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어느덧 하루 인증 마감 시간은 다가왔고 별다른 글을 쓰지 못하고 인증만 한 기억이 있습니다. 잘 쓰고 싶다는 압박과 특별한 것 같지 않은 글로 저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무작정 글을 쓰기보다는 글쓰기의 방향을 정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작글과 소설 형식의 주인공 이야기 등을 써보려고 조금 깊게 써보려고 합니다.

Q4.  함께한 동료와 리더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이번 [한달 브런치] 글쓰기를 진행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하여 같이 하신 분들과 소통을 하지 못했습니다. 라이브 방송 및 다른 작가님들의 글 피드백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한 달 동안 글쓰기 인증에만 신경 쓴 듯합니다. 그러나 항상 오전에 글을 인증하신 호 님을 비롯해서 창수님, 경태님, 슬기님 그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어렵지만 한 달 동안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받은 것만 많고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는 기분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글의 알람이 오면 꼭 완독하고 좋아요를 누르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