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건조성비염 #비염
악성 재발반복성 알레르기성은 불치인가?
비염 병도 시대를 반영한다.
한의학박사 김성훈 칼럼
최근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비염환자는
치료를 하는 환자들이 약 700만 정도에 달하며
치료를 포기하거나 자신이 비염환자인지
모르고 지내는 수가 1000만이 넘고
어린아이들은 10명중에 반절이상에서
비염이 있다고 하니 가히 국민병이 아닌가 싶다.
환자도 의사선생님들도 열심히 치료는 하는데
이렇게 비염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염은 치료가 안 되는
질병으로 적절한 관리만이 최선일까?
병원에서 하라는 데로 열심히 약도 먹고
관리하는데 갈수록 악화되는 이유는 뭘까?
지금까지의 비염이라는 질병을 보는
시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비염의 치료에 의료인들이
재대로 대처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저런 회의마저 들게 하는
질환이 다름아닌 비염이다.
이제 뭔가 비염에 대한 안이한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이 요구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현 세대에 비염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질환과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의 난치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그 질환에 대한
궁극원인을 탐구하지 않고 근접원인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대의학의 병의 발생을 보는 시점을
내가 아닌 외부의 타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관점인데
이 시각을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모든 일을 해결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밀다 밀다 안되면 억지로 계속 밀지말고
당겨보라하지 않았는가?
요람의 아이가 울면 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픈지, 귀저기가 젖었는지
아니면 놀아 달래는지를 살피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은 주로 궁극원인을 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의학만은
고집스럽게 근접원인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사실 예전에는 코 불이 아이들은 많았어도
비염은 아주 드문 병이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코를 닦았던 어린시절이 기억난다.
본인이 자라나던 60~70년대만해도
코점액질의 과잉시대였던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코 흘리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코 점액질 과소의 시대이다.
과거의 비염하면 단순히 콧물,
재채기, 콧물이 많은 습성코막힘이주증이었다면
요즘의 비염하면 코의 점막의 기능저하로 인한
열성건조성 비염으로 나타나는 건조성 코막힘과후비루,
구취, 코골이 등의 다양한 동반질환이 주증이다.
예전의 알레르기성비염은
특별한 항원이 있는 특이성 알레르기비염으로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특별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주로
봄철이나 가을철에만 나타나는 계절성 비염이지만
요즘의 알레르기성비염은 생활성 물질에 의한
비특이성 알레르기비염으로
즉시형 반응도 나타나내지만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을 주로 나타내며
일년 내내 지속되는 통년성 비염으로
봄철에 심해질 수 있으나 계절의 환절기에 심해지며
또한 하루 중 조석과 컨디션에 따라 변화가 심하며
먼지나 곰팡이등의 요인도 있지만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강의 점막기능저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강점막의 보호막인 점액질층이스트레스열,
소화기열로 인해 가뜩이나 분비가 저하되고 있는
비강점막의 점액질이 말라 버려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등을 청소하지 못함으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이런 독성 미세먼지등이
점막에 달라붙어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을 유발하고 숨길을 좁게 만들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비염을 점막기능저하로
인한 열성건조성비염이라 한다.
그 증상을 보면
코 자체의 문제와 이 원인에 따른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동반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들은 아래와 같다.
▷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기본적인 비염증상이 있다.
▷ 봄철의 계절성비염이 아니고 통년성 지속성 비염이다.
▷ 코가 늘 답답하고 코막힘 증상이 있다.
▷ 음주후나 피로하면 더욱 심하게 코막힘증이 나타난다.
▷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곤하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 두통이 있거나 머리가 무겁다.
▷ 얼굴이 붉어지거나 열이 잘 오르는 느낌이 있다.
▷ 안구건조 안피로 안구충혈이 나타난다.
▷ 코딱지가 잘생겨 코를 잘 후빈다.
▷ 코피딱지나 코에 혈흔이 보이거나 코피가 나기도 한다.
▷ 후비루와입냄새가 있다.
▷ 코가려움눈가려움 입안가려움 등이 나타난다.
▷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 나도 모르게 짜증과 신경질을 자주 낸다.
▷ 위장장애가 있거나 풀어지는 변을 본다.
▷ 비내시경상 점막이 건조하여 점막의 점액질이 말라있다.
▷ 비내시경상 비강의 점막이 붉게 부어있다
▷ 비내시경상 깨끗하지 않고 코딱지 피딱지와 거미줄이 보인다.
▷ 체열진단상 흉부와 얼굴에 열이 차있다.
▷ 체열진단상 하복부와 하지는 냉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년 내내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며
신체적 컨디션이 나쁘거나 환경압박이 심해지면
좀더 심해지고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악화된다.
이러한 비염의 치료는
이제는 무엇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가를
밝혀내는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비강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의 점막보호기능을
되살리는 것이 요즘 비염의 근본 대책이라고 생각된다.
2016년 4월 27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