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와 면담에서 환우의 말을 끝까지 청취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환우를 이해하고 감정이입을 해서
그 환우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하는데
아직도 수양이 덜 되어 늘 환우의 말을 가로막고 무찌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연구에 의하면 의사의 69%는 면담시작 18초이내에 의사가 환우의 말을 가로막았고, 이 가로막기는 의사가 환우의 문제를 이해하는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정보획득을 부정확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우들은 자신의 질병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많은 경우 정신적으로 다소 공황 상태에 있다.
그러므로 환우들은 의사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우기 의사들이 하는 말은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던 용어들이 많다.
당연히 진료실에서 나온 환우의 대부분은 질병의 필수적인 정보를 50%정도도 이해하지 못한다.
50%환우 이상에서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의사들은 짜증을 내거나 심지어는 화를 내어서는 절대 안되며
이해를 하지 못하는 환우를 무시해서는 안되며
잘 이해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