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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용 May 29. 2020

PPT에 텍스트가 너무 많을 때 정리하는 방법

유튜브 콘텐츠용 PPT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주제는 'PPT에 텍스트가 너무 많을 때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PPT에 글이 많으면 안 된다', '글이 많으면 안 본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그럼 저는 글도 많은데 재미도 없고 읽기도 불편하니까 안 보지! 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PPT에 글이 많으면 안 좋을 때가 많지만, 목적이 분명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재미있는 글이 읽기 쉽게 정리되어 있으면 결국 읽게 되니까요. 재미는 잘 모르겠지만 긴 글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방법들을 조금 알아서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팁 하나. 가로 읽기에 맞게 자간은 좁게, 행간은 넓게 



우리는 대부분의 긴 글을 가로로 읽습니다. 누군가 디자인한 글이라면 자간과 행간이 적절한, 가로 읽기에 편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긴 텍스트를 다루는 한글이나 워드도 가로 읽기에 편하게 설정되어 있고요. 그런데 파워포인트만은 디자인 툴이라 그런지 설정을 직접 해줘야 보기 좋아집니다.


맑은고딕 폰트의 자간, 행간을 조절한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행간이 자간(정확히는 단어사이 간격) 보다 넓어야 합니다.


이렇게 자간을 좁게 행간을 넓게 해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개인적으론 잘 이해되는 개념이라 한번 듣고도 까먹지 않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 행간이 좁아 가로 줄이 너무 붙어있으면, 다음 줄의 처음을 찾기 어렵다. 

- 단어 사이 공간이 너무 넓으면 세로로 이어지는 흰 공간이 생겨(흰 강 현상) 가로 읽기를 방해한다. 


 PPT에서 자간, 행간 조절하는 방법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팁 둘. 제목과 본문은 구분해주세요. 


제목과 본문으로 구분되는 내용이라면 두 가지를 확실히 구분해주는 게 좋습니다. 둘 사이의 간격을 벌리거나 폰트를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제목은 눈에 확 띄는 두껍고 디자인된 폰트를 쓰는 게 좋고, 읽어야 하는 긴 본문은 우리 눈에 익숙한 얇은 고딕, 명조 서체를 쓰는 게 좋습니다. 요즘 쓰는 추천 폰트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팁 셋. 좌측 정렬하고 줄 맞춰주세요.



다음 줄의 처음을 쉽게 찾으려면 행간 조절만큼 좌측 정렬이 중요합니다. 가운데 정렬을 하면 위 예시처럼 다음 줄의 시작이 들쑥날쑥 해져서 보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긴 글이라면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좌측 정렬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텍스트가 많아 단락을 구분한다면, 전체 단락의 줄을 잘 맞춰줘야 읽기 편해집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팁 넷. 우선순위를 정해 글자에 강약을 주세요. 



제목, 소개글, 본문 등 글의 우선순위가 있다면 시각적으로 강약을 조절해주세요. 시각적 위계가 생겨 순서대로 글을 이해할 수 있어 보기 편해집니다. 아래 예시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위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고 직접 따라 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콘텐츠위드 대표 강사님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영상입니다. 

https://youtu.be/isqB9lGpP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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