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콘텐츠용 PPT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주제는 'PPT에 텍스트가 너무 많을 때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PPT에 글이 많으면 안 된다', '글이 많으면 안 본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그럼 저는 글도 많은데 재미도 없고 읽기도 불편하니까 안 보지! 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PPT에 글이 많으면 안 좋을 때가 많지만, 목적이 분명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재미있는 글이 읽기 쉽게 정리되어 있으면 결국 읽게 되니까요. 재미는 잘 모르겠지만 긴 글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방법들을 조금 알아서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긴 글을 가로로 읽습니다. 누군가 디자인한 글이라면 자간과 행간이 적절한, 가로 읽기에 편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긴 텍스트를 다루는 한글이나 워드도 가로 읽기에 편하게 설정되어 있고요. 그런데 파워포인트만은 디자인 툴이라 그런지 설정을 직접 해줘야 보기 좋아집니다.
이렇게 자간을 좁게 행간을 넓게 해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개인적으론 잘 이해되는 개념이라 한번 듣고도 까먹지 않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 행간이 좁아 가로 줄이 너무 붙어있으면, 다음 줄의 처음을 찾기 어렵다.
- 단어 사이 공간이 너무 넓으면 세로로 이어지는 흰 공간이 생겨(흰 강 현상) 가로 읽기를 방해한다.
PPT에서 자간, 행간 조절하는 방법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제목과 본문으로 구분되는 내용이라면 두 가지를 확실히 구분해주는 게 좋습니다. 둘 사이의 간격을 벌리거나 폰트를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제목은 눈에 확 띄는 두껍고 디자인된 폰트를 쓰는 게 좋고, 읽어야 하는 긴 본문은 우리 눈에 익숙한 얇은 고딕, 명조 서체를 쓰는 게 좋습니다. 요즘 쓰는 추천 폰트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다음 줄의 처음을 쉽게 찾으려면 행간 조절만큼 좌측 정렬이 중요합니다. 가운데 정렬을 하면 위 예시처럼 다음 줄의 시작이 들쑥날쑥 해져서 보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긴 글이라면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좌측 정렬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텍스트가 많아 단락을 구분한다면, 전체 단락의 줄을 잘 맞춰줘야 읽기 편해집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제목, 소개글, 본문 등 글의 우선순위가 있다면 시각적으로 강약을 조절해주세요. 시각적 위계가 생겨 순서대로 글을 이해할 수 있어 보기 편해집니다. 아래 예시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위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고 직접 따라 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콘텐츠위드 대표 강사님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