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예그리나

넌 나에게 큰 힘을 줬는데

난 너에게 큰 짐을 줬구나


아무도 찾지 않는 나를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나를


긴 여행 떠나게되면

누군가 나를 찾을까?

누군가 나를 그리워할까?


좋았던 감정만 남겨두고

이 추억을 매듭지어 묶어버리면


짧게나마 스쳐 흘려보낸 인연의 추억을

누군가 나를 기억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