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지독한 녀석이 왔다.
세상을 겁에 질리게 하고
마스크 속에 일상을 가둬버린
세상과 일상을 가둬버린
아주 지독한 녀석이 있다.
세상 모든 것에 겁에 질려
푹 숙인 고개 속에 하루를 가둬버린
세상과 일상에 갇혀버린
그런 녀석에게
차갑지만은 않은 그늘이 왔다.
모두를 힘들게 하지만
그 어둠 속 자유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