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자유

by 예그리나

아주 지독한 녀석이 왔다.

세상을 겁에 질리게 하고

마스크 속에 일상을 가둬버린

세상과 일상을 가둬버린


아주 지독한 녀석이 있다.

세상 모든 것에 겁에 질려

푹 숙인 고개 속에 하루를 가둬버린

세상과 일상에 갇혀버린


그런 녀석에게

차갑지만은 않은 그늘이 왔다.


모두를 힘들게 하지만

그 어둠 속 자유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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