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권영화제 30주년에 부쳐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

by 손동혁

인천인권영화제(https://inhuriff.org)는 1996년 인천 부평4동성당 교육관에서 열린 제1회 '영화 속의 인권, 인권 속의 영화'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이어져 왔다. 이 영화제는 처음부터 국가 권력과 제도적 심의, 상업 논리에 의해 표현이 제한되는 영화 환경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전검열과 등급분류를 거부하고 인권, 평화, 노동, 소수자, 차별, 억압과 저항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영화를 꾸준히 상영해 왔다.


한 지역에서 무료 상영을 원칙으로 하면서 기업 스폰서와 상업 후원을 받지 않고 시민 후원과 자원활동에 기반해 운영되어 왔다는 점에서 인천인권영화제는 한국 영화제 역사에서도 매우 예외적인 비상업·운동 중심의 모델을 형성해 왔다. 여기에 더해 노동 현장, 농성장, 지역 공동체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상영회를 꾸준히 이어 오며 영화제가 관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사회적 당사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실천을 축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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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권영화제는 초기부터 노동운동과 인권운동, 시민사회운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왔다.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차별이 일상화되어 있던 1990년대 중반 한국 사회에서 ‘인권을 본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저항이자 정치적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영화제는 매년 서로 다른 시대적 쟁점을 반영하며 노동, 장애, 여성, 성소수자, 이주와 난민, 국가폭력, 재난과 사회적 참사, 돌봄과 공동체의 문제까지 상영 주제를 확장해 왔고, 상업 배급망이 포착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해 왔다. 또한 농성장 등 현장에서의 상영회와 영화제 이후의 대화 프로그램 등은 영화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동의 현장과 관객을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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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제가 지난 30년 동안 유지해 온 가장 본질적인 의미는 ‘표현의 자유’와 ‘문화의 공공성’을 제도 밖에서 집요하게 실천해 왔다는 데 있다. 사회적으로 불편하고 제거되기 쉬운 목소리들을 반복적으로 드러내고, 이를 통해 차별과 폭력의 구조 자체를 가시화해 온 이 영화제는 인권운동의 한 형식이자 대안적 공론장으로 기능해 왔다. 무료 상영과 시민 후원 중심의 운영, 그리고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현장상영회는 문화 향유를 소비가 아닌 권리의 문제로 전환시키는 실천이었고, 중앙 중심·상업 중심의 문화 구조 속에서 인천이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30년 가까이 유지되어 왔다는 점 역시 지역 문화자산 형성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또한 문화가 시장의 효율성과 흥행 논리를 넘어 사회적 기억과 연대의 장치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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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시에 “이 영화제가 유지해 온 비상업·운동 중심의 정체성이 앞으로도 사회적 확장력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쟁점이 되었다. 이 영화제의 정치성, 급진성, 운동성, 비타협성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그 정체성이 제한된 관객층 안에서 순환하며 이른바 ‘확신의 공동체’ 내부에 머무는 구조로 고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 인권 담론이 이미 제도권과 대중 담론에 상당 부분 흡수된 상황에서, 과거와 동일한 방식의 운동 중심 서사와 상영 구조가 과연 새로운 세대, 새로운 대중과 효과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메시지가 급진적일수록 전달 방식은 오히려 더 사회적 언어와 만나야 하는데, 인천인권영화제는 그 접속의 경로를 충분히 확장해 왔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현장상영회는 이러한 접속의 한 방식이지만, 그것만으로 확장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인천인권영화제의 운영은 오랜 기간 소수의 활동가들의 헌신과 무보수에 가까운 노동, 과도한 책임 집중 위에서 유지되어 왔다는 점에서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 상업 후원과 공공 재정을 모두 거부해 온 운영 방식은 독립성을 지켜냈지만, 동시에 재정과 인력의 상시적 불안정성을 고착화했고, 결과적으로 영화제의 지속 가능성은 몇몇 개인의 의지와 희생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로 굳어졌다. 최근 영화제가 시민 후원 확대, 정기 후원 체계 구축, 1인 상임활동가 구조 도입 등을 공식 과제로 제시한 것 역시, 더 이상 개인의 헌신만으로 영화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의 결과다.


여기에 미디어 환경의 변화 역시 인천인권영화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다. 온라인 스트리밍과 플랫폼 기반 영상 소비, 숏폼 콘텐츠와 알고리즘 중심의 문화 환경 속에서 극장 상영과 집합적 관람이라는 전통적 영화제 형식은 점점 낯선 경험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영화제가 고수해 온 오프라인 공동 관람, 현장 토론, 느린 감상 방식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파편화된 디지털 소비 환경에 대한 하나의 저항이자, 집합적 사유의 공간을 복원하려는 실천으로 재해석될 여지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형식이 새로운 세대에게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가?", 아니면 "특정 세대의 문화 경험으로 고착될 위험을 안고 있는가?"에 있다.


그럼에도 인천인권영화제는 지난 30년 동안 영화가 사회적 기억을 저장하고, 차별과 억압의 구조를 반복적으로 가시화하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연결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꾸준히 입증해 온 드문 사례다. 이러한 축적의 과정은 단기 성과 중심의 행사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 연대와 공공성, 독립성과 지속성을 함께 고려하는 문화생태계 설계가 왜 필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동시에 이 영화제의 역사는 ‘인권을 말하는 문화’가 제도 밖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존해 왔는지, 그리고 그 생존이 얼마나 개인의 헌신과 취약한 조건 위에 놓여 있었는지를 드러내는 기록이기도 하다. 인천인권영화제의 미래는 이 급진성과 공공성이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사회적 언어와 결합하고, 개인의 헌신이 아닌 구조적 기반 위에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인천인권영화제 개최 연보

· 1회(1996년) 영화 속의 인권, 인권 속의 영화

일시: 1996년 11월 30일~12월 4일

장소: 부평 4동성당 교육관

주최 : 제1회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민예총 인천지부 영화위원회, 인천지역영상집단준비모임(노선문 ‘영상스케치’, 노정련인천지부 ‘영화마을’, 새날청년회 ‘영상기록’, 대우자동차 영상준비모임), 노동자문화운동연대 마루치, 부평4동성당 교육관, 인권운동사랑방, 씨네21. 키노, 이화여대 총학생회


· 2회(1997년) 인간을 위한 영상을 찾아서

일시: 1997년 10월 23일~28일/11월 14일~16일

장소: 인하대 학생회관 회의실 및 소강당/부평4동 성당

주최 : 제2회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인권운동사랑방, 민예총 영화위원회, 인천영상집단, 노동세상, 노동자문화운동연대 마루치, 부평4동 교육관,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인하대학교 문화예술운동연합,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 3회(1998년) 야만을 넘어 인권의 세계로

일시: 1998년 12월 10일~13일

장소: 인하대 학생회관 소강당 및 음악감상실

주최 : 제3회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민예총 인천지회, 인천영상집단, 노동자문화운동연대 마루치, 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민주노총인천본부 문화국, 인천시네마떼크(준), 노동정보화사업단 인천지부, 인천진보네트워크(준), 인하대민주교수협의회, 인하대총학생회,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 청년진보당 인천지역협의회, 국민승리 21 인천시본부(준)


· 4회(1999년) 4회 인천인권영화제

일시 : 1999년 12월 3일~5일

장소 : 인하대 학생회관 회의실

주최 : 제4회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노동자문화운동연대 마루치, 노동정보화사업단 인천지부, 인천 민예총 영상위원회, 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인천영상집단


· 5회(2000년) 忍權, 이 땅에 살기 위하여

일시 : 2000년 10월 5일(금)~8일(일)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 야외공연장

주최 : 제5회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

주관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 영상위원회, 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인천여성의전화, (사)해반문화사랑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인천영상집단, 높낮이 없는 새땅,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인하대 문화운동예술연합, 인하대 영화모임 두레, 평화와 자치를 위한 사회교육센터, 인천동성애자 인권모임 한우리, 한국보육교사희 인천지부


· 6회(2001년)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일시 : 2001년 10월 12일(금)~14일(일)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가톨릭정의평화위원회,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영상패, 대한성공회 나눔의 집, 동성애자 인권모임 한우리, 문화정책연구소, 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 영상위원회, 인하대 문화예술운동연합, 인하대 영화모임두레,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운동집단 높낮이 없는 새땅, 인천영상집단,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평화와 자치를 위한 사회교육센터, 한국보육교사협의회 인천지부, (사)해반문화사랑회



· 7회(2002년) 일상 속의 전쟁, 전쟁 속의 인권

일시 : 2002년 9월 10일~15일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국제회의실, 야외공연장, 소극장 ‘가온누리’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대우자동차노동조합영상패,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소극장 가온누리, 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인천민예총영상위원회, 인천영상집단, 인하대영화두레, 인하대 왼손잡이, 터진개문화마당황금가지, 천주교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 8회(2003년) 人天, 벽을 눕혀 만드는 길

일시 : 2003년 9월 24일~25일, 27일~28일/9월 26일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 야외공연장/중앙공원 9지구 문학플라자(실외)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나라오름, 다함께 인천지부, 대우자동차 영상패, 민예총 영상위원회,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민생민권위원회, 민주노동당 중동옹진지구당, 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높낮이 없는 새땅, 인천장애인이동권연대(준), 인하대 경영대학 왼손잡이, 인하대영화두레, 터진개문화마당 황금가지, 퍼포먼스 반지하


· 9회(2004년) 전쟁 속의 일상, 일상 속의 전쟁 – 나는 살고 싶다

일시 : 2004년 9월 9일(목)~12(일)

장소 : 미림극장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나라오름, 높낮이없는새땅, 대우자동차영상패,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민생인권위, 민주노동당중동옹진지구당,(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사)해반문화사랑회,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인하대 왼손잡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인천일보지부


· 10회(2005년) 인천, 사람이 산다

일시 : 2005년 9월 22일(목)~25(일)

장소 : 주안 맥나인극장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나라오름, 높낮이 없는 새땅,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민생인권위, 민주화운동정신계승인천연대, (사)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 (사)해반문화사랑회, 생명평화기독연대, 인천불교인권위, 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주민자치를 여는 인천희망21, 희망조합, 인천일보 노동조합, 인천교육문화센타 희망터, 전교조 인천지부


· 11회(2006년) 사람의 땅, 평화의 꽃을 피우다

일시 : 2006년 11월 16일(목)~19(일)

장소 : 주안 맥나인극장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 높낮이 없는 새땅, 인천독립영화상영네트워크, 인천민주노동자연대, 인천사람연대, 인천일보노동조합,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인천통합교육부모회,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주민자치를여는 인천희망21,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지부,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 12회(2007년) 세상의 모든 비를 만나다

일시 : 2007년 12월 6일(목)~9(일)

장소 :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13회(2008년) 다시, 거리에 서다

일시 : 2008년 11월 27일(목)~30(일)

장소 : 카톨릭회관 304호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14회(2009년) 지금, 여기,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일시 : 2009년 11월 26일(목)~29(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15회(2010년) 경계, 문을 열어 길을 나서다

일시 : 2010년 11월 25일(목)~28(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16회(2011년)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우리들의 다른 세상을 향한 비상

일시 : 2011년 11월 24일(목)~27(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17회(2012년) 있다, 잇다

일시 : 2012년 11월 22일(목)~25(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18회(2013년) 배제와 폭력을 가르고 공명 36.5

일시 : 2013년 11월 21일(목)~24(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19회(2014년) 당신의 몫소리, 날 – 살아내는 날, 기억하는 날, 세우는 날

일시 : 2014년 11월 20일(목)~23(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0회(2015년) 트다, 맺다, 엮다 – 존엄은 약속이다

일시 : 2015년 12월 3일(목)~6(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1회(2016년) 피어 – 닿다

일시 : 2016년 11월 18일(금)~20(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2회(2017년) 선 위에서

일시 : 2017년 12월 1일(금)~3(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3회(2018년) 우리가 여기 있다

일시 : 2018년 11월 22일(목)~25(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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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회(2019년) 수많은 ‘나’들의, 삶·자리·전선

일시 : 2019년 11월 21일(목)~24(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5회(2020년) 존엄·평등·연대, 안녕에 묻는다

일시 : 2020년 12월 10일(목)~13(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6회(2021년) 시간의 겹, 당신의 곁, 돌아보다

일시 : 2021년 12월 16일(목)~19(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7회(2022년) 싸우는 몸, 애도의 시간, 거리에서

일시 : 2022년 11월 24일(목)~27(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8회(2023년) 원, 마주치다

일시 : 2023년 11월 16일(목)~19일(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29회(2024년) 일렁이는 몸들이 만나는 당신이라는 세계

일시 : 2024년 11월 28일(목)~12월 1일(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30회(2025년) 당신이 있어, 흐르는

일시 : 2025년 12월 2일(화)~12월 7일(일)

장소 : 영화공간 주안 3·4관, 컬처팩토리

주최 :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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