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잡은 저녁 식탁 사연 (2019.12.5)
1.
시즌4 처음으로 목요일을 맞아 도노반파크로 출동. 오늘은 7시 기상이라고 예고했더니, 깨우니까 군말 없이 일어난다. 몸에 좋다는 한의사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말린 수세미를 맹물에 달여서 차로 마시고 있다. 맛이 좋아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물 대신 마신다. 아침에 서둘러 집을 나서느라고 수세미 달인 물에 장미꿀 크게 한 숟가락 풀어서 한 컵씩 마시고 출발했다.
2.
태호의 수업 태도는 확실히 달라졌다. 잔소리할 일이 없다. 도노반파크 수업을 마치고 태호가 말했다.
"선생님, 모든 병을 고친다는 뜻의 말이 뭐죠?"
"아마도 '만병통치'를 말하는 거 아닌가...."
"네, 맞아요. 만병통치. 도노반파크는 제게 만병통치예요. 멀미가 나서 처음에 힘들었는데, 도노반에 도착하니 금방 낫고, 수업에 참가하니까 힘이 펄펄 나요."
"반가운 말이지만 뻥이 심한 거 아냐? 그게 태호의 말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군^^"
시하가 끼어든다.
"선생님, 맞아요. 저도 배가 살짝 아팠는데 도노반파크에 오니까 아픈 게 싹 사라졌어요."
3.
매일 한번 <인사이드아웃> 전체 분량을 시청한다.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다섯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머릿속에서 와글와글 떠드는 감정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인사이드아웃>을 골랐다. 태즈매니아 생활을 마치기까지 70번 정도 시청하는 게 목표다. 영어 듣기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다섯 감정 중 버럭이(Anger)와 소심이(Fear)에 대해 아이들이 새롭게 보기를 바라고 있다. 결국 자신의 감정을 제3자의 시각에서 인지하고 콘트롤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Anger와 Fear가 한몸이라는 걸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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