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가르침은 없다 오직 배움만 있을 뿐 (2019.12.4)

by 박달나무

#인사이드아웃대본외우기돌입


1.


영화 대본을 몽땅 외우는 일..... 물론 어렵다. 영화가 마음에 들면 그나마 쉽다. 내가 거들면 좀더 쉬워진다. 그래도 어렵다. 어렵지만 이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못 봤다. 45년 전에도 이태원에서 미국인이 방에서 영화 틀어놓고 <스크린영어> 교실 운영하더라.(형이 영어 배우러 이태원으로 다녔다) 당시 영화를 뭘로 상영했지? 아마도 영사기를 돌렸겠구나.


2.


우리는 노트북으로 DVD 튼다. 다행이도 아이들이 인사이드아웃을 좋아하고 받아들인다.일부 대사가 어렵고 길다. 아무리 봐도 뛰어난 애니메이션이다. 심리학이 과학이라고 굳게 믿으며 자랑하는 전공자들이 있다. 부분적으로 동의하고 부분적으로 반대한다. <인사이드아웃>은 심리학을 실험과학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었다. 따라서 아이들 입장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다. 예를 들면 빙봉이 장면을 아이들은 맥락을 잃고 그냥 판타지로만 본다. 그래도 상관 없다. 결론은 재밌냐, 아니냐에 있다. 우리 아이들이 재밌다고 생각한다는 것. 하지만 마블 영화에는 한참 못 미친다.


"선생님, <어벤저스 엔드게임>으로 대본 외우기 하면 안되나요?"


"안돼! 엔드게임은 대사가 별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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