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번째

친절없이 행복없다 (2019.12.19)

by 박달나무

1.


목요일 도노반파크 말매개(Equine Assisted)수업은 9시 시작이라 늦어도 8시 정각에 출발해야 한다. 아이들이 7시에는 일어나야 씻고 아침을 조금이라도 먹을 수 있다. 올 상반기에는 차에서 비몽사몽이라 도노반파크에 도착해서도 정신이 없었고, 나는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이제 그런 걱정은 없다. 아이들은 도노반파크 수업과 일요일 놀이활동을 반기고 기다린다. 오늘도 밝은 표정으로 Jo 선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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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수업의 키워드는 “친절(Kindness)”이다. 친절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다. 20세기 제국주의 때문에 서양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반감이 있지만, 이들의 몸에 밴 친절한 매너에 감동할 때가 많다.


호주의 경우 영국과 미국의 그늘에 있었지만 20세기 시작부터 세계 제일의 <노동자천국> 소리를 들었던 내공과 자부심이 크다. 아무리 고령의 노인이라도 공교육 과정을 거쳤고, 교육복지 혜택을 본 사람들이라 문해력이 높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민주시민교육의 핵심은 친절을 가르치는 것이다. 가르치기 보다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어린 친구들에게 친절을 베풀기 때문에 아이들은 당연히 친절이 몸에 뱄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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