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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ina Jan 23. 2024

하얀 너에게

사랑하고 또 사랑해

안녕

엄마가 참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써


어쩜 이렇게 많이 컸을까하는

대견함 그리고 너무 쑥 커서 이 소중한 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버린다는 아쉬움


엄마가 개업하면서

처음으로 온율이와 떨어져서 일하려니

쉽지 않은 게 많네


온율이도 힘들지?

아직도 말랑하고 조그만 네 손을 만질 때면

아가냄새에 마음이 쉽게 녹아버리는 기분이야


엄마도 라온이도 쉽지 않겠지만

우리 한 번 한 걸음씩 성장해보자



목표를 성공에 두면 실패했을 때의 어려움만 보이지만

“성장”에 두면

실수에도 용기있게 일어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결국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데.


우리 함께 차근차근 성장을 잘 해나가보자

오늘도 엄마 없는 시간에

애써주는 우리 온율이 고맙고 또 사랑해



엄마를 사랑해줘서 또 믿어줘서 고마워 우리 딸


덕을 베풀며 살아야 겠어

엄마가 이렇게 이쁜 우리 라온이와 함께라

많은 복을 받았지 사랑해 새근새근 숨쉬며 자는 모습도 예쁜 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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