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또 사랑해
안녕
엄마가 참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써
어쩜 이렇게 많이 컸을까하는
대견함 그리고 너무 쑥 커서 이 소중한 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버린다는 아쉬움
엄마가 개업하면서
처음으로 온율이와 떨어져서 일하려니
쉽지 않은 게 많네
온율이도 힘들지?
아직도 말랑하고 조그만 네 손을 만질 때면
아가냄새에 마음이 쉽게 녹아버리는 기분이야
엄마도 라온이도 쉽지 않겠지만
우리 한 번 한 걸음씩 성장해보자
목표를 성공에 두면 실패했을 때의 어려움만 보이지만
“성장”에 두면
실수에도 용기있게 일어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결국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데.
우리 함께 차근차근 성장을 잘 해나가보자
오늘도 엄마 없는 시간에
애써주는 우리 온율이 고맙고 또 사랑해
엄마를 사랑해줘서 또 믿어줘서 고마워 우리 딸
덕을 베풀며 살아야 겠어
엄마가 이렇게 이쁜 우리 라온이와 함께라
많은 복을 받았지 사랑해 새근새근 숨쉬며 자는 모습도 예쁜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