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든 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기적을 만들다.

by 지식파트너

"가장 유력한 꼴찌 후보를 꼽으라면 인천 유나이티드를 얘기할수 있다."

"이런 식으로 선수를 팔기만 하다가는 결국 구단이 해체될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 인천유나이티드는 유력한 강등 후보이다."


2015 시즌을 앞두고 많은 매체와 K리그 팬들이 일제히 쏟아내던 의견이었습니다.

팀에서 뛰고 있던 주축선수를 대거 타 구단으로 이적시키고, 구단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많은 사람들은 유력한 꼴찌이자 강등 후보로 인천유나이티드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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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봉길 전 감독의 껄끄러운 해임 과정이 공개되고 후임으로 지정되었던 이임생 감독이 그로 인해 감독직을 거절하면서, 인천유나이티드의 암담한 시즌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선수들은 감독과 코치진없이 전지훈련을 떠나지도 못한채 추운 한국에서 훈련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초임 감독인 김도훈 감독이 부임하게 되었고,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은 뒤늦은 전지훈련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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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시즌을 맞이한 인천유나이티드는 대폭으로 변화한 선수단으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광주와 아쉽게 2:2 무승부로 출발한 인천유나이티드는 이후 계속되는 무승에 시달리게 됩니다.


징크스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리그경기에서 첫승을 따낸 인천유나이티드는 수비적인 전술을 통한 일명 "짠물수비"와 함께 리그 최소실점을 유지하며 차츰차츰 승점을 쌓아나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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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상했던 유력한 강등후보는 절실함으로 무장한 선수들과 그들을 이끌어주는 코칭스태프들에 힘입어 리그 최강의 짠물수비를 가진, 그리고 상위 그룹에 당당하게 경쟁하는 팀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아쉬운 패배속에 하위그룹으로 확정이 되지만, 이후 감독의 눈물은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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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FA컵에서 한번의 패배도 없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원정응원석을 가득채운 팬들과 함께 열심히 싸운 인천은 아쉬운 패배로 준우승에 그치지만 끝까지 경기장을 누비는 그 모습은 다른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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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 겨울, 팀의 레전드 이천수를 떠나보내면서 마지막경기를 치른 인천은, 하위스플릿 그룹 2위로 시즌을 마치는 기적과도 같은 결과를 이뤄냈으며, 셀링클럽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착실하게 내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년의 인천유나이티드는 팬들과 함께 또 다른 기적을 써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