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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Jun 04. 2020

Axwell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

장르 인사이드 #EDM

스웨덴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슈퍼 그룹, Swedish House Mafia의 삼각축 중 한 축을 담당하는 Axwell! 세 멤버 중 가장 맏형인 그는 그룹 활동 이전 부터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던 인물이다. 최근 Lady Gaga 앨범에 프로듀서로서로 참여한 Axwell에 대해 빌로우와 함께 알아보자!


글 | 빌로우 매거진


1977년 스웨덴에서 Axel Christofer Hedfors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Axwell은 42세라는 불혹을 넘은 프로듀서이자 디제이다. 아내와 두 아들을 둔 중년의 패밀리맨이지만 그는 여전히 수많은 팬을 거느린 EDM 스타로서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9살 때부터 독학으로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인 10대 초반에 그는 생애 첫 컴퓨터를 갖게 되었고 많은 또래 아이들이 게임에 열광했을 때 그는 컴퓨터 음악 프로듀싱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10대 시절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보편적인 진로를 걷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웨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대를 다녀왔고 고향인 Lund에 위치한 Lund 대학교에서 시스템과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교 졸업 후 그는 스웨덴의 통신 장비 제조사인 에릭슨에서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의 진로에 안주했다면 그는 지금까지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았을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는 자신의 꿈이 매우 확고했다고 한다. 음악 프로듀싱 외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일생의 결심을 하고 고향을 떠나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으로 상경하였다.

Axwell의 첫 음악 데뷔는 그의 나이 18살때인 1995년이었다. 당시 그는 OXL이라는 예명을 사용하여 EP [Tranquility]를 발매하였는데 테크노와 트랜스 음악을 담고 있었다. 10대 시절에 Axwell은 테크노 음악 프로듀싱에 빠져있었다. 


스톡홀름으로 상경 후 알바를 하며 본격적으로 음악 프로듀싱 활동을 시작했는데 삶은 쉽지 않았지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고 한다. 1999년도 경부터 Axwell은 리믹스 트랙을 몇몇 레이블들을 통해 발매하게 되며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그의 현재 솔로활동 명인 Axwell은 친구들이 부르던 별명에서 출발했다. 그의 본명이 Axel이었기에 친구들은 그를 Axelars, Uxel 등으로 불렀는데 어느 순간부터 커피 브랜드인 Maxwell House로 불렸다고 한다. 그렇게 Axwell이란 활동명은 Maxwell에서 M을 뺀 이름에서 만들어졌다.


Axwell이란 활동명으로 리믹스 트랙들을 발매하기 시작했던 커리어 초반 그의 음악은 그를 슈퍼스타 EDM 아티스트로 만들었던 음악 스타일과는 달랐다. 바로 라틴 하우스로 불렸던 음악으로 Mambana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히트 싱글들을 선보였다. 

Mambana는 영국 댄스 그룹 Afro Medusa의 보컬리스트인 Isabel Fructuoso와 Axwell의 합작 프로젝트였다. 2001년에 첫 싱글 'No Reason'을 발매하였는데 여름에 적격이었던 이 싱글은 여러 디제이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그 해 여름 여러 클럽과 파티에서 울려 퍼졌다. 


2003년에 발매한 두 번째 싱글 'Libre'는 첫 싱글보다 더 큰 히트를 기록하였다. Isabel Fructuoso의 감미로운 보컬과 멜로디가 Axwell이 프로듀싱한 라틴 하우스와 만나 몸을 안 흔들 수 없는 트랙을 만들었다. Axwell의 커리어 초기부터 그를 알았던 팬들은 지금도 그의 베스트 트랙 중 하나로 'Libre'를 손꼽는다. 

2005년은 Axwell의 음악 커리어를 한 단계 더 높인 해였다. 그의 이름을 건 첫 솔로 싱글 'Feel The Vibe'를 발매하였는데 UK 싱글 차트 16위와 UK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메인스트림 댄스 음악 시장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다. 


Axwell은 솔로로서 리믹스 작업을 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고 DJ Mag Top 100 DJs 순위에도 93위로 첫 진입을 하였다. 2007년에 발매했던 그의 4번째 솔로 싱글 'I Found U'는 UK 싱글 차트 6위에 오르며 그의 솔로 커리어 중 가장 높은 차트 기록을 달성한 트랙이 되었다. 

2008년 Swedish House Mafia를 결성하고 스웨덴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음악으로 EDM 정상에 우뚝 선 Axwell은 2013년 그룹 해체 이후 Axwell Λ Ingrosso 듀오 활동과 자신의 솔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고 2018년 Swedish House Mafia 재결합 이후 Axwell Λ Ingrosso 활동은 휴식을 선언하며 그룹과 솔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Lady Gaga의 정규 6집 앨범 [Chromatica] 발매는 최근 팝 음악계의 빅뉴스였다. EDM계 거물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한 그녀의 웰메이드 EDM 팝 앨범에 Axwell 또한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 3개의 수록곡에 이름을 올렸다. 

Axwell은 2008년에 미국 가수 Cyndi Lauper가 발매한 앨범 [Bring Ya to the Brink] 수록곡 'Rain on Me'를 공동작곡, 프로듀싱하며 팝 앨범 프로듀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Flo Rida, Usher 등의 가수 앨범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번 Lady Gaga 앨범에 참여한 수록곡은 'Alice', 'Free Woman', 'Sine from Above'이다. 90년대 클래식 하우스 음악을 현대적으로 제대로 담고 싶었던 Lady Gaga는 'Alice'와 'Free Woman'에서 Axwell의 프로듀싱 터치를 요청하였다고 한다.

두 곡을 함께 작업했던 Axwell은 그녀의 댄스 음악 열정에 감명했고 7년 전에 Axwell Λ Ingrosso 트랙용으로 작업하다 멈춤 상태였던 'Sine from Above'를 그녀에게 선물하였다. 원래 이 곡은 Axwell Λ Ingrosso와 전설적인 가수 Elton John의 컬래버레이션 트랙이었다. 


하지만 Elton John과의 작업 스케줄을 확보하기가 힘들고 프로듀싱 방향성도 답보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Axwell이 Lady Gaga와 작업을 하게 되었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Lady Gaga와 Elton John이 매우 친한 베프 사이에 GaGa가 Elton John 아들의 대모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렇게 'Sine from Above'은 Axwell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 7년 동안 잠자고 있던 중 Lady Gaga의 새 앨범에 수록된 것이다. 


Axwell – Heart Is King (Original Mix)

Axwell – High Energy (Axwell Radio Mix)

Axwell – What A Wonderful World (Feat. N Carroll)

Axwell – Jazz Player

Axwell – Center of the Universe (Extended Mix)

Axwell – I Am (Radio Edit) (Feat. Taylr Renee)

Axwell – Graveyard (Axwell Remix)

Axwell - To The Music (Radio Edit)

Axwell - Pull Over (Radio Edit)

Axwell - Feel the Vibe (Original Mix)

Axwell - Burning (Axwell Mix)

Axwell - Nothing But Love (Remode) (Feat. Errol Reid)

Lady Gaga - Alice

Lady Gaga - Free Woman

Lady Gaga - Sine From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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