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elon Aug 12. 2020

한 눈에 보는 8월 둘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HOT ISSUES


- 솔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1위! Harry Styles

Harry Styles가 'Watermelon Sugar'를

드디어 차트 1위로 올렸습니다!

이 곡은 2019년 12월에 발매된 

그의 정규앨범  [Fine Line]의 수록곡이자, 

올해 5월 싱글 커트된 곡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것이 Harry의

첫 번째 1위 기록이라는 겁니다. 

One Direction 활동을 포함해도

2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2013년 'Best Song Ever') 

1위는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광고음악으로 쓰여 국내에서도 친숙한

'Sign of the Times'도 최고 순위

4위에 그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는 2016년 'Pillowtalk'을 통해

그보다 앞서 1위에 올랐던 ZAYN 이후

One Direction 멤버로는

두 번째 1위 기록이기도 합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Watermelon Sugar'

이번 집계주 동안 다운로드 판매량에서

614%의 증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세 가지 조합의

피지컬/디지털 LP와 카세트 테이프를 팔았고, 

이들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였다고 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싱글 포맷의 판매 역시

69센트라는, 한화 약 800~9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것과

사이키델릭한(…) 새로운 비디오를 공개하며

포인트를 챙긴 것 또한 반영되었습니다. 


한편 8월 3일에는 #WatermelonSugarDay라는

해시태그가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장악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8월 3일이 세계 수박의 날(…)이기 때문에

Harry 측에서도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하면, 전략적인 차트 1위라고 할 수 있겠죠? 

Harry Styles의 첫 1위를 축하합니다! 


Harry Styles – Watermelon Sugar




- Billie Eilish, 신곡 발표 후 Top10 진입!

오랜만에 Billie Eilish(!)의 소식입니다.


Billie가 새로 발매한 싱글 'my future'

싱글차트 6위로 첫 진입했다는 소식입니다. 

'my future'는 올해 2월의 'No Time To Die' 이후

오랜만에 나온 Billie의 신곡입니다. 


차트 디테일부터 살펴볼까요? 

'my future'는 Billie의 세 번째 Top10 싱글이며, 

그의 커리어 중 2017년 'bad guy'

7위로 첫 진입을 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로 첫 진입한 곡이라고 합니다.

('bad guy'는 이후 1위까지 올랐습니다.) 

이전의 Top10 싱글인 'everything i wanted'

8위가 첫 진입 순위였다고 하네요. 


디지털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3위, 

스트리밍 차트에서는 3위를 기록 중이며,

라디오 차트에서는 7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아직 순위권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올해 Billie는 한국을 포함한

총 49회의 월드투어를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투어가 통째로 연기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죠. 


'my future'는 역시 오빠인 Finneas와

함께 작업한 곡입니다. 

최근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Billie남매 역시 곡을 쓰는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격리 때문에

지루한 시간을 겪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약 이틀 동안 곡을 썼고, 

그건 이제까지 우리가 작업한 기간 중

가장 오래 작업한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격리되어 곡을 쓰니

약 한 달은 걸린 느낌이에요. 

게다가 밖에서는 비가 내렸고요. 

완벽한 설정이었어요."  

 

'my future'는 'bad guy'와 같은

딥다크한 느낌의 트랙은 아닙니다.

오히려 섬세한 보컬에 몰입하기 좋은,

감성적이고 잔잔한 스타일의 곡인데요.

중반부에 리듬이 추가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로 바뀐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Billie가 격리되어 쓴 노래 'my future', 

아직 안 들어봤다면, 지금 확인해보세요! 


Billie Eilish - my future




- Beyonce, 앨범차트 10위로 다시 올라오다

작년 여름 2위까지 올랐던

Beyonce의 [The Lion King: The Gift]

앨범차트 10위권에 재등장했습니다. 

최근의 추세가 그렇듯, 몇 곡의 트랙을 추가한

리믹스 앨범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그저 재탕을 위한 디럭스 에디션이 아니라는 게

이번 차트 흐름의 포인트입니다. 


Beyonce는 이번 앨범의 리믹스 이전에

 [The Lion King: The Gift]의 곡들을 중심으로

서사 구조를 만든 "비주얼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름하여, "Black Is King"이 그것입니다. 


이 85분 분량의 뮤지컬 필름은

7월 31일 디즈니+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Beyonce가 직접 감독, 작가, 프로듀서를맡아 제작했다고 하네요.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젊은 아프리카의 왕이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왕국에서 쫓겨난다. 

쫓겨난 그는 배신과 사랑을 겪고, 

자기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겪은 뒤

결국 자신의 왕좌를 되찾는다."


잠깐. 어디서 본 내용 같지 않나요? 

당연한 얘기지만, 이 작품의 영감이 된 것은

애니메이션이자 실사 영화화된 라이온 킹입니다. 


Beyonce는 2019년 실사영화가 개봉했을 때

날라 역의 목소리 주연을 맡았었는데요. 

작품에 참여하며 영감을 받고

[The Lion King: The Gift]를 만든 바 있습니다. 


여기에 Beyonce의 방향성인 "블랙 프라이드"를 

좀 더 농도 짙게 녹여낸 비주얼 앨범이 바로 

Black Is King인 것이죠.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볼 수 없지만, 

음원으로는 그 멋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럭스판으로 재발매된 [The Lion King: The Gift],

아래 링크로 들어보세요! 


Beyonce [The Lion King: The Gift (Deluxe Edition)]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Harry Styles – Watermelon Sugar

DaBaby - ROCKSTAR (Feat. Roddy Ricch)

Jack Harlow - WHATS POPPIN (feat. DaBaby, Tory Lanez & Lil Wayne) [Remix]

The Weeknd - Blinding Lights

Saint JHN - Roses (Imanbek Remix) (Latino Gang)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Taylor Swift [folklore]

Pop Smoke [Shoot For The Stars Aim For The Moon]

Juice WRLD [Legends Never Die]

V.A. [Hamilton (해밀턴) (Original Broadway Cast Recording)]

Lil Baby [My Turn]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매거진의 이전글 8월 둘째 주,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