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인사이드 #EDM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시장에 대한 현황 조사를 매년 진행하는 International Music Summit이 발표한 2020년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테크노 음악은 테크노 음악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장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음원 판매율을 4년 연속 기록하고 있는 장르이다.
그만큼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중에서 탄탄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장르가 테크노 음악이다. 전통적으로 남성성이 우세했던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시장, 그 중에서도 테크노 신에서 현재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여성 파워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빌로우와 함께 확인해보자!
글 | 빌로우 매거진
1. Charlotte de Witte
Charlotte de Witte는 벨기에 출신 테크노 디제이, 프로듀서이다. 17살이던 2010년부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벨기에 Ghent 지역 나이트 클럽에서 디제잉을 시작하였다. 초창기에는 Raving Georg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다. 그녀는 남성성이 강한 댄스 음악 신에서 본인의 디제잉 실력을 제대로 평가 받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본명으로 음반 계약을 하기 전까지 성별을 감추었다고 한다.
2015년부터 본명 Charlotte de Witte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음악 스타일 또한 다크한 사운드의 테크노 음악으로 전향하였고 첫 EP [Weltschmerz]를 발매하였다. 지난 해 Top 100 DJs 순위에 74위로 첫 진입한 그녀는 2019년에만 39개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눈부신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Charlotte de Witte – Closer (Original Mix)
Charlotte de Witte – Voices Of The Ancient (Original Mix)
2. Amelie Lens
Amelie Lens 역시 벨기에 출신 테크노 디제이, 프로듀서이다. 십대 시절부터 일렉트로닉 음악에 빠져 벨기에의 여러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을 탐험했던 그녀는 2014년부터 자신이 종사하고 있던 패션 업계에서 뛰쳐나와 DJ Renée라는 활동명으로 디제이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미니멀 베이스 테크노 음악 스타일로 시작한 Amelie Lens는 시간이 지나며 애시드 테크노, 다크 테크노 등으로 자신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나갔다. 2016년부터 프로듀싱한 음원도 발매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발매한 트랙 'The Future'는 테크노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Amelie Lens – Man Over Machine
3. The Blessed Madonna
The Blessed Madonna는 미국 출신 디제이, 프로듀서 Marea Stamper의 아티스트 명이다. 그녀는 얼마 전까지 The Black Madonna 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던 인물이다. 1990년대 말부터 언더그라운드 레이브 파티에서 디제잉하고 믹스 테이프를 판매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사회 운동 활동가로서도 많은 활동을 하는 그녀는 최근 The Blessed Madonna로 아티스트 명을 바꾸었다. 최근 미국에서 큰 이슈였던 인종 갈등 문제를 통감하며 "Black"에서 "Blessed"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2016년에는 댄스 음악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디제이로 선정됐던 그녀는 최근 Dua Lipa의 앨범 리믹스 [Club Future Nostalgia]에 참여하였다.
The Blessed Madonna – Love Is Religion (The Blessed Madonna Remix) [Mixed]
The Black Madonna – A Jealous Heart Never Rests
4. Nina Kraviz
Nina Kraviz는 많은 팬들로부터 "테크노 여신"이라는 추임새를 얻은 러시아 출신 테크노 아티스트이다. 치과 전공의였던 그녀는 음악의 뜻을 품고 2006년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에 참가하였고 이후 2008년부터 모스코바에서 디제이로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재즈에서 애시드 테크노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 취향을 자신의 테크노 디제잉 셋에 녹이며 단기간에 많은 팬 층을 아우르는 테크노 신의 대표적인 여성 디제이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 본인의 레이블인 Trip Recordings를 설립하여 테크노 신에 자신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Nina Kraviz – I`m Gonna Get You
5. Ellen Allien
Ellen Allien은 독일 출신 일렉트로닉 뮤지션이자 프로듀서, Ellen Fraatz의 테크노 디제이 활동명이다. 90년대 초부터 디제이 활동을 시작해온 그녀는 오래 전부터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미래를 일찌감치 꿰뚫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몇 안되는 여성 아티스트이다.
테크노 레이블 BPitch Control의 창립자이기도 한 그녀는 테크노와 IDM으로 독일 클럽의 댄스 플로어를 움직여왔다. 그녀는 작년에 UFO Inc.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고 동명의 [UFO] EP를 발매하기도 했다. Ellen Allien는 자국 독일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이비자 등에서도 레지던트 디제이 활동도 겸하고 있다.
Ellen Allien – Get the Groove Goin
Ellen Allien – Need (Original 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