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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Jul 17. 2021

7월 셋째 주,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해외 뮤직 트렌드

장마가 끝나가면서 전국적으로

폭염이 심했던 한 주였습니다.


그럼 한 주의 끝,
7월 셋째 주의 숨겨진 명곡은
어떤 곡일지, 히든트랙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ㅣ@CarolinePolachekMusic 페이스북 @carolineplz 인스타그램 @gutobrant 인스타그램 @CHVRCHES 페이스북 @alessiacara 페이스북


Caroline Polachek [Bunny Is A Rider]

Caroline Polachek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신스팝 듀오 Chairlift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뮤지션입니다.


그녀는 Beyoncé, Charli XCX,

Blood Orange, Travis Scott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2014년 Ramona Lisa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뒤,

2017년 CEP로 활동명을 바꾸어

앨범을 발매하였고,

2019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2019년 솔로 앨범 [Pang]을 통해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팝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그녀의

새로운 싱글이 공개되었네요!

싱글 'Bunny Is A Rider'

Caroline의 상상력이 가득 담긴

여름과 잘 어울리는 팝입니다.


휘파람 사운드로 시작되는 곡은

무거운 베이스 연주와

통통 튀는 중독적인 비트로

연결되며 귀를 자극시키는데요.


곡의 프로듀서인 Danny L Harle의

어린 딸의 옹알이를 삽입해

곡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해변을 닮은,

매력적인 인디 팝으로 돌아온

Caroline의 신곡을 놓치지 마세요!


Caroline Polachek - Bunny Is A Rider


Guto [Pombália]

브라질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Guto를 소개합니다!


Guto는 2018년 활동을 시작해

MPB(브라질의 대중음악),

사이키델릭 록, 포스트 록,

인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션인데요.


특히 인간에 대한 성찰과

사회에 대한 풍자 등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죠.


색이 분명한 뮤지션인 Guto가

새로운 EP [Pombália]를 공개했네요!

그 안에 담긴 히든트랙은 어떤 곡일까요?

앨범의 3번 트랙인 'Sem Farol'

"등대는 없어"라는 뜻을 지닌

포르투갈 언어입니다.


곡은 1964년 브라질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혼란에 빠진

브라질과 국민의 상황을 표현했는데요.

즉, "등대가 없는" 브라질의 모습인 셈이죠.


하지만 이러한 주제와는 반대로

보사노바 멜로디와 Guto의 목소리는

오히려 달콤하고 감미로운데요.

이렇게 대비되는 모습이 오히려

브라질의 현실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앨범 전체가 브라질의 역사와

현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만큼,

Guto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며 감상하면 더 좋겠죠?


Guto - Sem Farol


CHVRCHES [Good Girls]

CHVRCHES는 스코틀랜드에서 결성된

신스팝 밴드로, 2013년 발표한 1집

[The Bones Of What You Believe]로

"BBC Sound of 2013"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14년에는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한 바 있죠.


다채로운 신스팝 멜로디와

특히 Lauren Mayberry의 보컬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3번의 내한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이런 CHVRCHES가 8월 공개될

네 번째 앨범을 앞두고

싱글을 공개했네요!

싱글 'Good Girls'

'He Said She Said'와

'How Not to Drown'에 이은

앨범 [Screen Violence]의

세 번째 선공개 싱글입니다.


곡은 여성들에 대한 권리와

그들을 향한 시선에 대한 곡으로,

"Good Girls"가 되길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Lauren은 여성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지켜야 하며, 타인의

이상에 맞춰가는 것이 결코

안전한 방법이 아니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죠.


시원시원한 신스 멜로디와

Lauren의 청량한 음색은

CHVRCHES의 음악을 애정하는

리스너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듯 보이는데요.


하루빨리 CHVRCHES의 내한이

다시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CHVRCHES - Good Girls


Alessia Cara

[Shapeshifter / Sweet Dream]

60회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의 주인공,

Alessia Cara도 신곡으로 돌아왔네요!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 싱글을 공개한 것인데요.

특별히 한 곡이 아닌 두 곡을

함께 발표했다고 하죠.


공개하는 곡들마다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Alessia Cara의 신곡은

어떤 곡일까요?

공개된 트랙은 'Sweet Dream'

'Shapeshifter'입니다.


'Sweet Dream'은 Alessia가 겪었던

무력감과 불면증에 대한 곡입니다.

그녀는 지난해 극도의 불안감과

공황 발작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자신의 좌절감과 불안을

없애기 위해 이 곡을 썼다고 하죠.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경쾌한 멜로디로 포장했다고 합니다.


'Shapeshifter'는 브루스 풍의

성숙하고 짙은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인데요.

Alessia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자신감과 성장을 담아냈다고 하죠.

힘든 시간을 겪은 후

더 성숙해진 본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Alessia는 처음 공개하는 곡은

다음에 공개할 곡을 표현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이중성"이라는

주제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을 표현한 곡과

그것을 극복한 곡을 함께 공개해

앨범의 주제를 표현하려 했다고 하죠.


두 곡의 분위기가 상반되는 것도,

각각의 곡의 주제와 멜로디에서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네요.


Alessia Cara의 새로운 앨범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겠죠?


Alessia Cara - Sweet Dream

Alessia Cara - Shapeshifter


이렇게 Caroline Polachek부터

Alessia Cara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안전한 생활 하시기 바라면서,

저는 다음 주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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