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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Sep 11. 2021

9월 둘째 주,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해외 뮤직 트렌드

다시 여름이 찾아온 듯한 더운 날씨가 계속되던 한 주였습니다. 그럼 한 주의 끝, 9월 둘째 주의 숨겨진 명곡은 어떤 곡일지, 히든트랙 시작합니다!


진 출처ㅣ@sabrinacarpenter 페이스북 @gryffinofficial 페이스북 @lovaalvildemusic 페이스북 @thomdonovan 페이스북 @JordanRakei 페이스북


Sabrina Carpenter [Skinny Dipping]

Sabrina Carpenter는 미국 디즈니 채널 출신의 배우이자 뮤지션으로, 2014년 첫 EP 발표 이후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발표한 'Skin'은 빌보드 싱글차트 48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디즈니를 넘어 성인 뮤지션으로서의 커리어를 잘 쌓아가고 있는 그녀가 새로운 앨범 공개를 앞두고 첫 번째 싱글을 공개했네요!

싱글 'Skinny Dipping'은 이별 후의 안정감에 대한 소망이 담겨있는 곡입니다. 곡은 히트메이커 커플인 JP Saxe, Julia Michaels와 함께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헤어진 연인에게 얽매이지 않고, 현재와 평범한 일상에 충실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죠.


Olivia Rodrigo와의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Sabrina가 많은 면에서 성숙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Sabrina의 음색과 곡 소화력은 역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아직 일정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그녀의 새로운 앨범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Sabrina Carpenter - Skinny Dipping


Gryffin, LOVA [Piece Of Me]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DJ Gryffin. Gryffin은 ZOHARA와 함께한 'Remember'로 빌보드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 이후 데뷔 앨범, 리믹스, 스매시 싱글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죠. 이런 그가 또 한 명의 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싱글을 공개했습니다.

협업의 주인공은 스웨덴 출신의 뮤지션 LOVA였습니다. Gryffin LOVA 함께한 싱글 'Piece Of Me' 하우스 템포의 댄스  사운드와 LOVA 매혹적인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Gryffin 전작 'New Blood'와는 180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Gryffin은 코로나19로 공연계가 많이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이거 자신감 넘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Gryffin에게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즐겁게 녹음한 곡이라고 하네요. 에너지 넘치는 Gryffin과 LOVA의 컬래버레이션을 놓치지 마세요!


Gryffin, LOVA - Piece Of Me


Thom Donovan [Timekeeper]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모던 록 밴드 Lapush의 리드보컬, 일렉트로닉 듀오 밴드 Rossi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Thom Donovan가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공개했습니다. 앨범 [Timekeeper]는 2019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 "John Prine’s music festival"에서 Ruby Amanfu와 함께 공연한 뒤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현대 사회에 대한 탐구와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으며, 순수 포크 음악이 아닌 모더니즘을 띄고 있다고 하죠. 이러한 앨범 속 히든트랙은 어떤 곡일까요?

수록곡 'Another Bird Leaves'는 2019년 3월 선공개된 곡이기도 합니다. 2018년 7월 공개한 네 번째 앨범 [Sea of Stories] 이후 약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앨범을 준비해온 Thom의 철학이 잘 담겨있는 곡이기도 한데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Thom의 태도가 담겨있죠.


어쿠스틱 기타에 집중한 [Timekeeper]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 가사가 인상적이네요.


Thom Conovan - Another Bird Leaves


Jordan Rakei [Clouds]

Jordan Rakei는 뉴질랜드 출신의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음악적인 면에서 많은 재능을 지니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Jamie Woon, NAO, Taku 뿐만 아니라, Alfa Mist, United Vibration 등 많은 재즈 아티스트에게도 사랑을 받으며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는데요.


9월 17일 발매될 앨범 [What We Call Life]를 앞두고 세 번째 선공개 싱글을 공개했습니다.

싱글 'Clouds'는 인종 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입니다. Jordan Rakei는 쿡 제도 출신의 마오리인 원주민 아버지와 뉴질랜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랐으며 후에 런던으로 이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성장 배경 속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발생한 인종 차별 문제를 경험하며 자신이 느낀 "특권"에 대한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게 되었다고 하죠. 묵직한 악기 사운드, 차분한 Jordan의 보컬, 그리고 멜랑꼴리한 코러스가 더해져 감각적인 트랙으로 완성되었네요.


Jordan Rakei - Clouds


이렇게 Sabrina Carpenter부터 Jordan Rakei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먼바다에서 태풍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부디 큰 피해가 없길 바라며, 저는 다음 주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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