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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Sep 25. 2021

9월 넷째 주,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해외 뮤직 트렌드

모두 추석을 잘 보내셨나요? 길었던 연휴만큼이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은 듯하네요. 그럼 한 주의 끝, 9월 넷째 주의 숨겨진 명곡은 어떤 곡일지, 히든트랙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ㅣ@heyrolemodel 페이스북 @Giveonmusic 페이스북 @bbnomula 페이스북 @holyhive 페이스북


ROLE MODEL [death wish]

ROLE MODEL은 2017년 EP [Arizona In the Summer]로 데뷔 후, 다수의 앨범을 공개하면서 커리어를 쌓아온 뮤지션입니다. 그의 곡 'for the people in the back'은 히든트랙에서 한 차례 소개한 바 있는데요. 작년 10월 EP [our little angel] 공개 이후 지난 7월 'forever&more'을 시작으로 새롭게 싱글을 공개 중인 ROLE MODEL!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스타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는 그의 또 다른 신곡이 공개되었네요!

신곡 'death wish'는 곡 명처럼 어두운 분위기를 안은 건반 사운드로 시작됩니다. 곧이어 ROLE MODEL의 중성적인 보컬이 등장하며, 투박한 랩으로 이어지는데요. 곡은 가상의 강력한 여성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좋지 않은 것에 대한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강렬한 이미지를 곡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전작 'forever&more'에 이어 'death wish'에서도 죽음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과연 새로운 앨범이 어떤 분위기로 탄생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ROLE MODEL - death wish


Giveon [For Tonight]

Giveon은 Drake의 'Chicago Freestyle'과 Justin Bieber의 'Peaches'에 참여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2019년 메이저 싱글 'LIKE I WANT YOU'로 데뷔 후, 독보적인 음색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앨범 [When It's All Said And Done... Take Time]에 이어 새로운 싱글을 공개했습니다!

싱글 'For Tonight'은 슬로우 템포의 R&B로, 무게감있는 Giveon의 보컬이 돋보있는 곡입니다.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으며,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낮은 비트들이 풍부하게 쌓여 곡을 이끕니다.


Giveon은 올해 말 첫 공연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공연은 일찍이 매진 행진을 기록했다고 하죠. Giveon의 음색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까요?


Giveon - For Tonight


bbno$ [i remember]

bbno$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로, 래퍼 Yung Gravy와 'Early Afternoon Stroll', 'Whip A Tesla', 'iunno' 등을 함께 작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또한 Y2K와 함께한 'Lalala'는 스포티파이에서 7억 회 이상 재생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10월 새 앨범 [Eat Ya Veggies] 발표를 앞두고 있는 그의 새로운 선공개 싱글이 발매되었네요!

싱글 'i remember'는 80년대 레트로 신스팝 분위기가 담긴 인디 팝 곡입니다. 앞서 공개한 싱글 'edamame'와 'wussup'이 힙합 장르인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는 'i remember'를 지난 4월 발표한 'Help yourself'의 속편으로 의도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작사와 퍼포먼스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신곡 'i remember'가 그 의지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네요.


bbno$ - i remember


Holy Hive [Holy Hive]

Holy Hive는 뉴욕 출신의 밴드로, 2020년 데뷔 앨범 [Float Back To You]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신예 밴드입니다. 드럼을 담당하는 Homer Steinsweiss와 보컬을 담당하는 Paul Spring, 그리고 세션으로 참여한 베이스 담당 Joe Harrison은 과거 포크 음악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Holy Hive]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안에 담긴 히든트랙은 어떤 곡일까요?

앨범 [Holy Hive]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접했던 새로운 상황 속에서 개인적이고 성찰적인 의미를 담은 제목이라고 합니다. 앨범은 세 개의 시간적 연대기를 두고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팬데믹 전 캘리포니아 여행기, 이후 팬데믹으로 격리된 상황, 그리고 뉴욕에서의 재회로 구성되고 있다고 하죠.


오늘 소개할 히든트랙은 "뉴욕에서의 재회" 파트에 속한 'Brooklyn Ferry'입니다. 홀리해지는 분위기의 도입부, Paul의 감미로운 팔세토 보컬, Homer과 Joe의 연주 사운드까지, 서정적인 분위기가 가득한데요. Holy Hive가 선보이는 감성 사운드가 다가오는 가을과 딱 맞아떨어지는 듯 보이네요.


Holy Hive - Brooklyn Ferry


이렇게 ROLE MODEL부터 Holy Hive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올해도 한 분기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9월도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주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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