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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Oct 02. 2021

10월 첫째 주,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해외 뮤직 트렌드

10월의 시작이 밝았습니다!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대체휴일이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볼까요? 그럼 한 주의 끝, 10월 첫째 주의 숨겨진 명곡은 어떤 곡일지, 히든트랙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ㅣ@Sony Music @kanebrown_music 인스타그램 @wilsonbowes 인스타그램 @idlesband 페이스북 @rudieedwards 인스타그램


Kane Brown, H.E.R. [Blessed & Free]

컨트리와 R&B 장르를 이끌어갈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바로 Kane Brown과 H.E.R.이죠! Kane Brown은 2019년 R&B 뮤지션 Khalid와 협업한 적이 있으며, H.E.R.는 컨트리 뮤지션 Chris Stapleton과 함께 무대를 꾸민 바 있는데요. 이렇게 서로의 장르에 스며든 두 뮤지션이 함께한 신곡은 과연 어떤 곡일까요?

신곡 'Blessed & Free'는 Kane Brown의 감미로운 보컬과 절제된 기타 리프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뒤이어 소울 가득한 H.E.R.의 보컬이 더해지는데요. 잔잔하게 이어지는 사운드와 두 뮤지션의 보컬만으로도 곡은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갑니다. 그만큼 두 보컬의 합이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는 뜻이겠죠?


그 어느 때보다 일상의 소중함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자유로운 삶과 삶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 가사가 더욱 와닿는 듯하네요. 두 뮤지션의 만남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봅니다.


Kane Brown, H.E.R. - Blessed & Free


Will Bowes [Circle the Sun]

Will Bowes는 캐나다의 뮤지션이자 배우, 영화감독입니다. 지난 "2021 Canadian Screen Award"에서 영화 "Hey Lady!"의 공동 연출가로 "Best Direction in a Web Program or Series"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해만 3개의 싱글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까지 활발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3개의 싱글 중 지난 30일 공개된 신곡을 소개합니다!

싱글 'Circle the Sun'은 팬데믹 도중 쓰여진 곡으로, 절망 속 희망을 말하는 발라드 곡입니다. 전 세계의 사회, 정치 상황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좋았던 옛날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를 "Circle the Sun"에 빗대고 있죠.


애절한 Will Bowes의 보컬과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두 번이나 1위를 차지한 그의 작곡 능력, 그리고 시적인 작사 능력까지, Will Bowes의 능력치가 4분의 곡에 가득 담겨있네요. 좋았던 옛날은 반드시 돌아오겠죠?


Will Bowes - Circle the Sun


IDLES [The Beachland Ballroom]

영국의 펑크 밴드 IDLES가 11월에 공개될 새로운 앨범 [CRAWLER]를 앞두고 선공개 싱글을 공개했습니다. IDLES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싱글이 공개될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라 밝혔는데요. 그 중요한 곡은 어떤 곡일까요?

싱글 'The Beachland Ballroom'은 미국의 유명 인디 음악 공연장인 "Beachland Ballroom"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 곡입니다. "Beachland Ballroom"은 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꿈꾸는 무대로, 그러한 꿈은 IDLES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IDLES는 내년 2월, 꿈에 그리던 "Beachland Ballroom"에서의 무대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보컬 Joe Talbot는 곡을 두고 자신이 이 곡을 부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IDLES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담긴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울부짖는 듯한 Joe Talbot의 보컬과 강하게 내려앉는 악기 사운드가 IDLES가 겪어온 불굴의 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하네요.


IDLES - The Beachland Ballroom


Rudie Edwards [Worst Ways]

Rudie Edwards는 영국 뮤지션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통해 어릴 적부터 클래식 인디 록, 재즈 등을 가까이하며 자랐다고 합니다. 10대 시절부터 자신의 곡과 시를 쓰며 음악적인 능력을 길러왔다고 하는데요. 지금의 자신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쓴 첫 번째 EP [Worst Ways]를 공개했습니다!

[Worst Ways]의 수록곡 중 소개할 트랙은 'All or Nothing'입니다. 곡은 Rudie Edwards가 미국에서 런던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기록한 곡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견디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입니다.


앨범의 앞 트랙인 'Young'과 'Worst Ways'를 통해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All or Nothing'에선 그 감정을 이겨내는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죠. Rudie는 앨범을 통해 좋든 나쁘든,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앨범의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긴 스토리를 생각하며 감상한다면, 앨범의 진정성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Rudie Edwards - All or Nothing


이렇게 Kane Brown부터 Rudie Edwards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10월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저는 다음 주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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