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3월 둘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
1. 2020년, 디스코가 온다!
지금 빌보드 싱글 차트 상위권에는
흥미로운 그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Dua Lipa의 'Don't Start Now'가
전주 5위에서 3위로 오르고,
Lady GaGa의 신곡 'Stupid Love'가
5위로 신규 진입했는데요.
이게 왜 흥미로운 사실인가 하면,
두 곡 모두 7080 세대의 전유물인
"디스코" 장르를 뼈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단순히 느낌만 준 것이 아닌,
거의 장르음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충실한 디스코 트랙들이
2020년의 차트에서 통하고 있는 것이죠.
디스코의 유행이 다시 시작됐다고 할까요?
10위권 밖에서도
이런 흐름은 포착되고 있습니다.
SZA와 Justin Timberlake가 함께한
'The Other Side' 역시
디스코 장르의 곡으로,
애니메이션 "트롤"의 속편인
"트롤 : 월드 투어"의 OST로 공개되었습니다.
빌보드는 물론 국내에서도
급상승 중인 Doja Cat의 'Say So' 역시
디스코를 기반으로 하는 곡입니다.
Doja Cat은 노래실력은 물론,
Nicki Minaj를 연상시키는 랩 실력으로도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발매 곡이지만,
틱톡에서 밈으로 쓰이는 등
이제서야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지금 디스코의 유행과도 인과관계가
어느 정도 닿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면, 2020년은
디스코가 다시 한 번 사랑 받는 시기로
기억되지 않을까 하네요.
SZA, Justin Timberlake - The Other Side
2. 60년간 꾸준히 사랑 받은 싱송라, James Taylor
James Taylor라는 원로급 가수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그러니까 1970년에 발표한
'Fire and Rain'이라는 곡이
라디오에 종종 리퀘스트 되어
들으면 "아 이 노래!"하고
알아챌 분들이 있을 텐데요.
2015년 앨범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신보 [American Standard]가
앨범차트 4위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총 8만 2천 유닛의 주간판매량 중
무려 8만 1천 유닛이
실물앨범 판매로부터 나왔는데요.
이는 실물앨범 판매 기준으로
이번 주 가장 높은 앨범판매량이었습니다.
[American Standard]가 Top10에 오르며
그에게 새로운 기록 하나가 더해졌는데요.
바로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여섯 번의 10년(Decade)이 지나는 동안,
매 Decade마다 꾸준히
Top10앨범을 발표했다는 것이죠!
"롱런"이라는 측면으로 이해하면 되겠지요?
여섯 번의 Decade마다 꾸준한 Top10 기록은
빌보드차트 집계 이후 지금까지
그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기록입니다.
그보다 조금 못 미치는,
여섯 번이 아닌 다섯 번의 Decade 동안
Top10 앨범을 꾸준히 발표한
아티스트들의 명단도 화려한데요.
Michael Jackson, Paul McCartney,
Tom Petty, The Rolling Stones,
Santana, Bruce Springsteen,
Barbra Streisand, Van Halen 등 헥헥
대단한 팝 스타들이자 소수의 아티스트들만이
이 리스트를 채우고 있습니다.
James는 이들보다 롱런하고 있다는 사실!
전성기는 꺾였어도
꾸준한 행보를 보이는 아티스트,
James Taylor의 신보 소식이었습니다.
James Taylor [American Standard]
3. NCT 127, 앨범차트 Top10 데뷔 가능성!
이번에는 금주 아닌 차주 차트에 반영될
속보 개념의 차트 소식입니다.
따끈따끈한 신보죠?
NCT 127의 정규 2집
[NCT #127 Neo Zone]이
차주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TOP10으로 데뷔 가능하다는
속보가 전해졌네요.
빌보드에서 추산하기로, 총 8만 유닛 규모의
주간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업적으로 매번 차트를 체크하는
저의 경험에 기반해서 보면,
8만 유닛이라는 수치는 미국 시장 기준
Taylor Swift나 Adele 등과 같은
탑급 아티스트의 앨범 컴백이 뜸할 때는
Top3 안쪽에도 들어가곤 하는 수치입니다.
NCT 127 역시 해외 기반 팬덤이
꽤나 규모 있게 성장한 것으로 보이네요.
NCT 127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3개 지역 1위 및
국내 주간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인기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타이틀 '영웅'의 뮤직비디오는
이소룡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멤버들의 각 잡힌(!) 발차기와
무술 동작에서 힌트를 얻은
색다른 군무를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보지 못한 분이 있다면
꼭 체크해보세요!
NCT 127 [NCT #127 Neo Zone - The 2nd Album]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Future - Life Is Good (feat. Drake)
Post Malone - Circles
Lady GaGa - Stupid Love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James Taylor [American Standard]
Roddy Ricch [Please Excuse Me For Being Antisocial]
*2위를 차지한 Bad Bunny의 [YHLQMDLG]는 현재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