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3월 셋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
1. 금주 차트의 주인공 Lil Uzi Vert, 한국에서는?
10주 정상에서 상한가를 달리는
Roddy Ricch가 있기는 하지만,
금주 차트의 주인공이라면 역시
릴요미 Lil Uzi Vert일 겁니다.
새 앨범 [Eternal Atake]를 발표하고,
수록곡 18곡 전곡을 100위권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 중 'Baby Pluto'와 'Lo Mein', 'Silly Watch'
세 곡이 10위권으로 올라갔으며,
앨범 외 두 곡까지 포함하면
100위권 내 20곡에
Lil Uzi Vert의 이름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100위권의 20%를 혼자 다 먹은 것이죠.
다만 해외에서의 무조건적인 지지와는 달리,
국내에서 그의 입지는 살짝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 중,
'That Way'의 싱글 커버 이미지를
한국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미지로
거의 그대로 갖다 쓴 사건이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쿨하게 인정하고 후속조치를 취했다면 좋았을 텐데,
이후 대응에서도 사과를 먼저 하기보다는
"돈을 원하는 거라면 돈을 주겠다"는(...) 스탠스를 보이며
국내 힙합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술 더 떠 현지의 일부 팬층에서는
"Uzi 가 너 그림 써주면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님?"
같은 반응을 보이고도 있어
꽤나 답답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Uzi의 소속사에서도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번 사건의 향후 흐름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디 올바른 방향으로,
또 원만한 방법으로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2. 기록제조기 Drake, 또 한 번의 신기록!
Drake는 말하자면 입만 아픈,
스트리밍 시대의 공룡이자 기록제조기입니다.
그런 그가 또 한 번의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늘 그랬듯(...) 이번에도 상당히 굵직한 기록인데요.
바로 "역사상 최다 Hop100곡 보유 아티스트"
맨 위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단독으로(!)
오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번 기록은 미리부터
예정되어 있던 기록이기는 합니다.
바로 전주까지 동률을 이루던 아티스트가 바로
"Glee Cast"였기 때문이지요.
과거 미국드라마 중 "글리"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되며
미국에서 상당한 흥행을 기록한 드라마인데요.
"뮤지컬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어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음원을 발표했고,,
이 출연진들(Glee Cast)이 부른 곡들이
차트 100위권으로 진입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차트에 들어온 곡들이 무려 207곡이었지요.
이전까지는 Drake도 이와 같은 기록이었습니다만,
Lil Yachty & DaBaby의 싱글 작업에 참여한
'Oprah's Bank Account'가 89위로 들어오며
208번째 Hop100 트랙을 기록할 수 있었고,
결국 단독 1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향후에도 이 기록이 깨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차트 위에 통곡의 벽을 쌓아 올린 Drake였습니다.
Lil Yachty, DaBaby - Oprah's Bank Account (Feat. Drake)
3.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Demi Lovato의 선방
한편 곡당 다운로드를 카운트하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돋보였던 아티스트가 있으니,
바로 Demi Lovato입니다.
싱글 발매와 동시에 다운로드 1위를 찍으며
싱글차트 18위로 직행했다는 소식이네요.
'I Love Me'는 제목처럼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곡입니다.
가사 역시 매우 직관적이고 쉬운데요.
포인트는 이 곡을 부르는 가수가
Demi Lovato라는 사실입니다.
팝계 호사가들은 알고 있듯,
그는 따돌림을 당하고 스트레스를 받다가
학교를 떠난 과거를 갖고 있으며,
가수로 성공한 이후에는
약물중독으로 인해 피폐한 시절도 겪는 등
방황을 상당히 많이 한 바 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자기애적 메시지가
더욱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이죠.
작년에도 인스타그램에 무보정 사진을 올리며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다"는 메시지를 알리고
사회적인 동참을 이끌어낸 바 있는데요.
많은 것을 극복한 그는
이제 시선을 사회로 돌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Future - Life Is Good (feat. Drake)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NCT 127 [NCT #127 Neo Zone - The 2nd Album]
*3위를 차지한 Bad Bunny의 [YHLQMDLG]는 현재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