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4월 둘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
- Dua Lipa, 앨범차트 첫 Top10!
Dua Lipa의 새 앨범 [Future Nostalgia]가
빌보드 앨범차트 4위로 진입했습니다.
Dua에게는 첫 Top10 앨범 기록이라고 하네요.
첫 Top10 앨범 기록이라는 팩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New Rules' 라는 Top10 히트 싱글이 있었지만,
전작 [Dua Lipa]의 앨범차트 최고 순위는
27위에 그친 바 있습니다.
팬 분들이야 알고 있으시겠지만,
조금 라이트하게 Dua를 알고 있던 분들에게는
의외의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네임드 아티스트인 Dua Lipa인데,
의외로 차트 성적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애초에 미국보다 먼저 유럽에서
반응을 얻은 아티스트입니다.
특히 영국에서의 반응이 대단했는데요.
'New Rules'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데뷔 앨범 또한
최고 3위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유럽권에서 먼저 화제가 되고,
이후 미국에서 천천히 상승하는 예는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Tones And I가 있었는데요.
'Dance Monkey'는 2019년에 이미
영국 오피셜차트 10주 1위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며
2020년에야 차트 Top10 안쪽으로 들어왔지요.
Dua의 새 앨범은 영국에서도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Dua Lipa의 이번 빌보드 앨범차트 성과는
그가 유럽뿐 아니라 미국시장에도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팝스타로서 위상을 더해가는 Dua Lipa,
이번 앨범은 그에게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전망입니다.
- 오랜만에 차트 등장! Rihanna
2000년대 이후 활동한 가수들 중,
빌보드 차트에서 막강한 기록을 가진 이로
남자 아티스트에 Drake가 있다면,
여성 아티스트에는 Rihanna가 있습니다.
매 앨범에서 넘버원 싱글을 한 곡씩은 뽑아내고,
커리어 통산 열 네 곡의 넘버원을 기록하며
역대 아티스트 중 네 번째로 많은
1위곡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보다 많은 1위 기록은 역사상
The Beatles와 Mariah Carey,
그리고 Elvis Presley 외에는 없습니다.
팝계에서 대충 빌보드 치트키 (...)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2016년의 [Anti]와 2017년의
여러 피처링 활동들을 마지막으로
음악계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왔는데요.
감감무소식이던 Rihanna가 오랜만에!
래퍼 PARTYNEXTDOOR의 곡
'BELIEVE IT'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혹시 한참 전부터 예고되었던
새 앨범 [R9]이 드디어 나오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Rihanna는 최근 패션지 보그 영국판 커버를 장식하고,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새 앨범과 관련한 질문에
'앨범이 언제 나온다고 얘기할 수 없을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지금 매우 적극적으로
음악 작업을 하고 있어요."
라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멘트랑 복붙 같은데 언니...?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투어 또한 막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기다림의 시간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간만에 차트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기대감을 한껏 높였던 Rihanna의 소식이었습니다.
PARTYNEXTDOOR, Rihanna - BELIEVE IT
- 스페인 앨범차트,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단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로
전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권 국가들의 피해는
정말이지 너무하다 싶은 수준입니다.
특히 스페인은 사망자가 속출하는 나머지
장례시설에서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아이스링크장을 임시 시신안치소로 활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질 정도로
나라 전체가 위태로운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라틴 사운드로 코어한 팬층을 자랑하는
스페인 음악계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전세계에 자국의 차트데이터를 제공하는
Promusicae라는 스페인의 음악산업협회에서
"앨범차트의 발표를 당분간 중지하겠다"는
입장을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스페인의 앨범차트는
스트리밍이 반영되지 않고, 실물앨범 판매와
곡 다운로드 데이터만이 집계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스페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해짐으로 인해
국가가 봉쇄되고, 모든 레코드 판매점이 문을 닫으며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한 앨범 판매만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의 차트는 실제 판매량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다시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때
앨범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는 음악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얼른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보다 즐거운 뉴스들을
보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Future - Life Is Good (feat. Drake)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