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파스

by 김홍열

무엇을 그리고 싶었을까

아직 오지 않은 시간


어떤 색을 칠하고 싶었을까

비워 있는 공간에


채우지 못해 비워 있고

덧칠한 흔적 남아 있는 삶


그 안에만 들어진 풍경화

걸어 나오는 당신의 미소


++


지난 시간 더듬어 보면 기억나는 일이 별로 없다. “ 차라리 뭐라도 할 걸 그랬네!!” ,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으리라. 비워 보이는 시간도 있고 아쉬운 경험도 있다. 그래, 부족하더라도 이것저것 다 합쳐져서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이겠지.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으니 남은 크레파스로 더 칠해보자. 어차피 알아주기를 바라고 만드는 그림도 아니잖아. 당신이 보고 좋아하면 그걸로 만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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